유치추진위원회 발족 5만 군민 역량 결집 나서
군, 지역 최대의 성장 동력 ‘절호의 기회’ 부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3월 29일 09시 58분

<지난 27일 충북 영동군 내 42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영동군에 양수발전소 유치 운동이 본격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선 지역의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발전소 유치의 당위성을 내세우기 위한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상태여서 앞으로의 행보에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 후보지로 군이 선정돼 이 발전소가 지역 최대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 이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차 전력수급계획의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 2GW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 가평군, 강원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 한수원에서는 오는 5월 말까지 신규 양수 건설 자율유치 공모를 시행 중이며 이 중 후보지 3곳이 올 상반기 확정된다.

영동군의 경우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예정규모는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준비단계 37개월, 건설준비단계 29개월, 건설단계 77개월 등 공사기간만 모두 12년 정도가 소요되며 모두 8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사비 중 70% 정도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및 장비, 인력 등에 투입돼 인구유입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이에 영동군은 호기를 놓치지 않고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유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관내 42개의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하면서 본격 유치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주민의 수용성, 즉 군민의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자율적인 유치의사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음달 5일에는 군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후 오는 5월15일까지 약40일 동안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며 범군민 유치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로 인해 재산권에 침해를 입는 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절차와 맞춤형 지원계획을 꼼꼼히 안내하며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민들에게는 손실보상 절차에 의한 적법한 보상이 이뤄지며 이주민들이 원할 경우 인근에 현대화된 주민복지시설과 함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주단지를 조성해줄 방침이다.

특히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기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약 458억원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돼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면에서 지역 최대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100년에 한번 찾아올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인만큼 지역 전체가 힘을 모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군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 낸 후 영동군의회의 발전소 유치 동의를 얻어 오는 5월 말 한수원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5년간 밀원숲 50ha 조성, 임업·양봉 융합한 산촌관광자원화 추진
특색 있는 밀원숲 내 탐방로·트래킹 코스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7년 09월 01일 09시 30분

<충북 영동군이 주요 밀원수종으로 심을 계획인 헛개나무 모습.(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임업과 양봉업이 공생하는 밀원숲 조성에 나서기로 해 주목 받고 있다.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바탕으로 한 산림관광산업과 양봉산업 육성을 통해 향후 6차 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산림 생태계가 확연히 달라짐은 물론 지역의 산림 가치가 높아지고 자연생태계가 보다 건강해 지는 등 ‘살기 좋은 영동군’ 만들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영동군은 자연생태계 유지와 최근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관심을 끄는 양봉과 산림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50ha 규모에 2억6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곳곳에 화사한 꽃이 피고 향기 가득한 농촌풍경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경제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내년도에는 군유림인 영동읍 당곡리 산 27-1번지와 사유림인 학산면 지내리 산 107번지 일원에 국도비 5300만원을 들여 10ha의 밀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밀원 수종은 헛개나무, 마가목, 음나무, 쉬나무, 백합나무, 아까시나무 등으로 군은 이 가운데 향기가 강하고 꿀을 많이 채취할 수 있는 헛개나무를 중심으로 1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후 밀원수종을 개화시기와 단풍시기가 다르게 연차적으로 다양하게 식재해 계절별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역 양봉협회에서는 군의 조림사업 시 하단부에 밀원수종 식재와 벌채 시 꽃피는 나무의 잔존 조치를 지속 건의해 왔다.

또한 회원들에게 헛개나무 나눠주기 확대와 군유림 활용 헛개나무 밀원지 조성을 희망해 군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영동군이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정에 접목해 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촌사회 발전이 이뤄지도록 토대를 닦은 것이다

이로써 임업과 양봉을 융합한 산촌관광자원화로 양봉농가를 비롯한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탄소흡수원 확충 등 생태환경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내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영동에 대단위 밀원숲을 조성해 지역 양봉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특화숲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색 있는 밀원숲 내 탐방로와 트래킹 코스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래성 산림과장은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알맞은 수종을 선택해 산림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자연생태계 유지, 주민 소득증대도 꾀할 수 있는 산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맑은 공기와 봄향기 가득, 산책하듯 걸으며 특별한 추억 여행
반야사 호랑이 형상ㆍ반야사 옛터ㆍ저승골 등 관광자원 다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8년 04월 05일 10시 19분

<충북 영동군의 반야사 '호랑이 형상'./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영동에 완연한 봄기운이 전해지면서 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자연경관이 좋기로 소문난 영동에는 이름난 명산과 관광지가 많아 상춘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황간면 반야사 둘레길은 운치 있는 풍경과 봄의 향기가 가득해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 가득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야사 둘레길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 걸쳐 백화산을 휘돌아 흐르는 석천을 따라 약5km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4월 이곳 둘레길에는 봄꽃들이 하나둘씩 솟아나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고 겨우내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석천에 힘찬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이 둘레길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즈넉한 도보 여행길이다.

가볍게 걸으며 중간중간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 있어 초보자에게 좋은 코스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솔길들이 ‘반야사 둘레길’과 연결돼 더욱 걷기 좋아졌다.

징검다리와 출렁다리가 반기고 있고 반야사 호랑이 형상, 반야사 옛터, 저승골 등 독특하고 재미난 관광자원이 많아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충북 영동군의 반야사 둘레길 옆으로는 석천이 흐르고 있어 트레킹의 재미를 더한다.(사진제공=영동군청)>

반야사는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절이지만 호랑이 형상을 품고 있는 백화산이 이 곳을 지켜준다는 설이 있고 보물 제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과 지장산 절벽에 올라 있는 문수전으로 더욱 이름난 관광 명소가 됐다.

둘레길 옆으로는 구수천이라 불리는 석천이 흐르고 있어 맑은 물소리와 산새 소리를 노래삼아 들으면서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또, 파릇파릇한 잎들이 피어나고 진달래, 생강나무 등 화려한 봄꽃들이 만개하며 둘레길에 색을 입히고 있다.

반야사 둘레길에 이어 관음전을 지나면 편백 치유의 숲을 만날 수 있다.

이곳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 살균작용,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 억제 기능 등이 탁월해 산림치유 효과가 크다.

산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맞으며 오솔길에서 느끼는 상쾌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최근 반야사를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봄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반야사 둘레길은 한적함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끼며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기 좋은 곳이다”며 “친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 들러 특별한 봄여행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겨울철 작은 여행지로 인기…얼음기둥과 함께 힐링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1월 18일 09시 56분

해마다 한겨울이면 얼음기둥으로 변하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겨울폭포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해마다 겨울철 동장군이 찾아오면 모습을 드러내 이름값을 하는 충북 영동군의 명소가 있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옥계)리에 있는 옥계폭포가 그곳으로 해마다 강추위가 찾아드는 한겨울이면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조선 시대 불세출의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이 자주 찾았다고 해 ‘박연폭포’로도 불린다.

여름철 30m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던 물줄기는 겨울 한파가 몰아치면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신한다.

이 옥계폭포는 사계절 저마다의 산세와 풍광으로 자태를 뽐내는 곳이지만 이 곳의 겨울 정취를 느껴본 이들에게는 한겨울이 더 기다려진다.

충청지역 천연폭포 중 가장 높은 이 폭포는 겨울에는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로 가는 숲길은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하기에 좋아 겨울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천혜 자연이 만든 낭만과 절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작은 겨울여행지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이 옥계폭포에서 남은 겨울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3거리 입구에서 옥천 방향 4번국도를 따라 3㎞를 가다가 왼쪽 천모산 계곡으로 1㎞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될 만큼 사계절 내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5 최초 인공재배 성공 이어 토사자 가공품 첫 개발
영동 특화작목으로 키워 농촌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3월 20일 09시 42분

<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4년간의 오랜 연구끝에 지난 2011년 칡 줄기를 잘라 심어 조성한 칡의 넝쿨에 기생시키는 새삼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사진은 토사자(새삼씨)의 규격모 생산 방면.(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최근 건강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사자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토사자의 인공재배 성공에 이어 명실공히 ‘토사자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고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사자(菟絲子)’는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새삼씨라고도 한다. 

간과 신장을 보호해 눈을 밝게 해주고 신장 기능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동시에 남자들에게는 정력 증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농촌 활력의 매개체로 토사자를 주목하고 토사자의 바른 재배방법과 정보공유를 위한 영동군토사자연구회(회장 조병용)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이 토사자연구회는 지역의 재배농업인 15명이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로 만나 과제연구 활동, 판로개선 등에 민관합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농업인 4명이 뜻을 모아 만든 농업회사법인 알음알이(대표 조병용)는 토사자의 열악한 판로를 개선하고 또 다른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자 다각도로 연구와 학습을 이어왔다.

 현재 농업인이 생산한 토사자는 말린 후 한약재나 기타 식품으로 소량 판매되고 있으나 제대로 된 판매망을 찾지 못한 농업인들은 값싼 중국산과의 경쟁 속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고자 군농업기술센터와 재배기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가공법을 다각도로 연구했다.

노력의 결실로 양의 성질을 가진 토사자와 음의 성질을 가진 숙지황, 스테비아 등 100% 국산재료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토사자 9증9포의 공정을 거친 대한민국 제1호 토사자 가공품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의 건강학적 기능과 약효가 크기 때문에 웰빙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 연구회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지도, 유통판매망 확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조원제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토사자는 동의보감이나 동의수세보원을 보면 여러 가지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데 우리 군이 전국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판로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병용 회장은 “이번 토사자즙 가공법이 제자리를 잡으면 다른 여러 가지 가공제품을 선뵐 수 있다”며 “앞으로 영동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많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소득 작목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지난 2011년 4년간 오랜 재배 연구 끝에 칡 줄기를 잘라 심어 조성한 칡의 넝쿨에 기생시키는 새삼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그 이전엔 야생채취와 중국산 수입에만 의존해 왔다.


야간 불법어업 행위 연중 수시 주.야간 강력 단속
18일 금강서 다슬기 잡던 2명 적발 고발 조치 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4월 22일 11시 43분

<지난 18일 충북 영동군 불법어업지도단속반이 심야시간에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금강에서 불법으로 다슬기를 잡던 2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 조치 진행 중에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자연과 하나 되는 레인보우영동’ 실현과 내수면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강력한 불법어업 지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초부터 농정과 축산진흥팀장을 반장으로 공무원, 어업인 등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연중 수시로 주·야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최근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면서 지역주민과 외지인들이 투망 등을 이용해 유어질서를 위반하는 불법어업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관내 하천의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집중단속을 강화, 불법행위 적발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불법어업지도단속반은 지난 18일 심야시간에 양산면 호탄리 소재 금강에서 경찰, 주민들과 협력해 불법으로 다슬기를 잡던 2명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 진행 중에 있다.

불법어업 적발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유어질서(외줄낚시.쪽대.손은 제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은 경찰관서와 협력해 주요 하천의 불법어업 의심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단속해 적발 시 관련법에 의거해 엄중 처리하는 등 일체의 불법 어업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보트 등 단속장비를 확충하고 기존 설치돼 있는 하천감시용 CCTV를 적극 활용해 불법어업 근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민과 유어객을 대상으로 투망, 작살, 잠수용 스쿠바 장비를 이용한 유어행위 금지 등 건전한 유어질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속과 더불어 토속어종 치어방류사업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및 수중 생태계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블루베리 수확, 찹쌀떡 만들기 등 체험 활동
전통 한지공예 체험, 마을 둘레길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7월 18일 11시 41분

<지난해 충북 영동군 학산면 금강모치체험마을에서 진행된 블루베리 문화축제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마을 이름 만큼이나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영동금강모치체험마을 블루베리 축제’가 오는 20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금강모치마을에서 펼쳐진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금강모치마을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청정지역의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받고 친환경 재배로 농가의 정성이 가득 들어가 유난히도 새콤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으로 이름나 있다.

금강모치마을은 이러한 마을의 자랑거리이자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영동금강모치마을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해마다 6,7월 수확철에 축제를 열고 있다.

도시민이 농촌을 이해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손님이 아닌 가족으로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지난해 충북 영동군 학산면 금강모치체험마을에서 진행된 블루베리 수확 체험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블루베리 수확 체험, 찹쌀떡 만들기, 빙수 만들기 등 싱그럽고 고즈넉한 농촌마을에서 제철의 블루베리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전통 한지공예 체험, 마을 둘레길 체험, 투호, 낚시 체험, 서울강북연합회예술단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도 마련된다.

마을 관계자는 “청정 자연의 블루베리를 테마로 차별화된 문화체험과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 상류에 위치한 금강모치마을은 비봉산, 갈기산 아래서 블루베리와 포도농사 등을 짓고 있다.

인근 강에 서식하는 금강모치라는 어류의 이름을 빌어 마을이름을 지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도시민들의 쉼터이자 학생들의 산 교육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혜 자연과 여름이 만든 특별한 절경 돋보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8월 05일 10시 17분

<충북 영동군의 관광명소 ‘옥계폭포’가 최근 장마철을 지나오면서 수량이 불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의 관광명소 ‘옥계폭포’가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곳은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영동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심신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지만 이곳에서의 여름은 더 시원하고 반갑게 느껴진다.

조선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의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았다 해서 ‘박연폭포’라 불리기도 한다.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는 세찬 폭포수가 하얀 물거품과 뿌연 안개가 뒤섞여 신선이 나올 것 같은 환상을 자아낸다.

최근 장마철을 지나며 어느 정도 수량을 확보하면서 경쾌한 소리와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면 영동을 오고가다 이곳을 잠시 들러 쉬어가는 힐링휴양지로 정하고 천혜 자연이 만든 낭만과 절경을 즐기러 삼삼오오 모여든다.

여름이 가진 매력과 특별함을 만끽하며 자연 속 호젓한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산책코스이다.

또한 옥계폭포가 시작하는 월이산(해발 551m) 정상의 정자에서 금강이 영동군 심천면을 휘도는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3거리 입구에서 옥천 방향 4번국도로 3㎞를 정도를 가다 왼쪽 천모산 계곡으로 1㎞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한여름에도 서늘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때문에 자연의 청아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여름휴가철 힐링과 여유를 가지는 작은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옥계폭포 인근에는 ▶영동국악체험촌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국악카페 등 국악관련 체험 인프라가 구축돼 우리 가락의 흥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강 벗삼은 낭만 걷기 여행길…송호관광지, 강선대를 한눈에
백년 송림 울창한 송호관광지 기점으로 출발·도착이 이뤄져
다음달 7일 제3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행사 개최 예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11월 05일 10시 05분

<충북 영동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송호관광지 내 금강둘레길 풍경.(사진제공=영동군청)>

11월에 접어들면서 가을만이 가진 감성과 낭만이 깊어졌다.  

곳곳이 단풍으로 물든 지금은 만추의 문턱,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기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한다.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시기 산과 강, 들판이 어우러진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강변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문화와 역사가 서리고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한 영화·드라마 속 걷기여행길 5곳 중 1곳이다.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코스 가운데 비경 중의 비경으로 꼽히는 강선대(양산팔경 제2경)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

양산팔경으로 불리는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지역의 관광 명소가 이 둘레길에 포함돼 있다.

숨어있는 관광포인트를 짚어가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6km, 120분가량 소요되는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산책코스로 조성돼 있다.

금강의 물길 따라 자연의 숨결과 감성 풍성한 길을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4월 개장 이후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기 위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백년 송림이 울창한 송호관광지를 기점으로 출발과 도착이 이뤄져 아날로그 캠핑족들의 단골 체험코스가 됐다.

최근에는 금강을 건너는 수두교에서 인기 로맨스 영화의 남녀 주인공 데이트 코스로 아름다운 영상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충북 영동군이 개최한 ‘제2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행사'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군은 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여행명소로 만들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느티나무, 코스모스 등의 수목 식재, 강선대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의 관광인프라 조성작업을 진행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군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걷기행사를 열고 있으며 다음달 7일에도 ‘제3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산팔결 금강둘레길은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힐링 걷기 여행지”라며 “걷기 좋은 가을, 잠시 시간을 내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군의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이 지역 향토음식인 어죽, 도리뱅뱅 등도 멀지 않은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24굽이 멋진 풍광과 정취…‘가을여행지’로 각광
가을 정취 즐기려는 드라이버들 즐겨찾는 ‘명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11월 11일 09시 07분

<충북 영동군의 도마령이 만추의 색으로 물들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가을의 막바지 충북 영동군의 도마령이 만추의 색으로 물들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840m 높이의 도마령(刀馬岺)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외딴 고갯길이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붙어졌으며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이맘때면 춤추듯이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24굽이를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이 맑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만추의 절경을 뽐낸다.

11일 현재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든 단풍들이 가을 정취 물씬 풍기며 오고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도마령 정상인 팔각 상용정에서 바라보는 이맘 때의 도마령 24굽이는 남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과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이곳에서 단풍으로 물든 도마령의 뛰어난 풍광을 카메라와 눈에 담을 수 있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주말이면 창문을 열고 울긋불긋한 단풍나무 사이를 질주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드라이버들도 속속 모여든다.

잠시 차를 대고 아늑한 가을산을 내려다보며 힐링하기에도 좋다.

해마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며 101km 구간의 영동을 한바퀴 도는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도 도마령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을 코스의 백미로 꼽는다.

인근에는 물한계곡,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등 이름난 관광명소들이 많아 잠시 쉬어가는 작은 힐링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또 도마령을 내려오면 이곳 주변의 자연이 주는 천연재료들을 활용해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건강먹거리들이 즐비하다.

금강 상류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 올갱이의 담백한 맛이 담긴 올갱이 국밥, 높은 산에서 채취해 부드럽고 향이 짙은 야생버섯과 산나물은 이곳에서도 별미로 통하며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사는 와중에도 이곳에 오면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며 “오색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인 만추의 계절 아직 단풍을 즐기지 못했다면 이곳 도마령을 찾아 특별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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