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⑩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6월6일자 보도기사. 원문 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24610 )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6월 06일 10시 42분

 

 

중국에서 유입된 위성류. 본래는 중국의 위성(渭城)이란 지역에 자생하는 버드나무(柳)라 하여 위성류(渭城柳)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는 씨가 조류를 따라 서해안으로 유입돼 자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시화호와 소래갯벌이다. 5월과 8~9월 두 번 꽃이 피는데 8~9월에 피는 꽃에서만 열매가 달린다. 충북지역에는 드물게 관상수로 심겨져 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온 산야의 푸르름이 짙을 대로 짙어졌다. 그러면서 그 안에 깃든 생명의 고동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게 울려퍼지고 있다. 산과 들, 그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겹빈도리 꽃. 꽃잎이 여러 겹 겹쳐 핀다고 하여 만첩빈도리라고도 부른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식물로 줄기의 속이 비어 있어서 빈도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겹빈도리의 꽃이 지고나면 손잡이가 달린 팽이처럼 생긴 앙증맞은 열매가 달린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감자 꽃. 농가에서는 감자 꽃이 피면 덩이줄기인 감자 씨알이 작아진다고 하여 일찌감치 순을 잘라주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을 잘 볼 수 없다. 프랑스에서는 한때 왕궁에서 감자를 관상용으로 심었다고 전해진다. 감자 꽃이 지면 토마토와 비슷하게 생긴 작은 열매가 달린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추억의 고욤나무 꽃. 고욤은 감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매우 작은 데다 떫고 씨투성이여서 먹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고욤 일흔이 감 하나보다 못하다'란 속담이 생겨났을까. 고욤나무의 목재는 감나무처럼 고급 가구재로 쓰인다. 동의보감에 '고욤의 꼭지는 딸국질을 멎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다래나무 꽃. 다래나무의 열매인 다래는 맛이 좋아 예부터 즐겨먹던 산과실의 대명사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다래나무의 줄기는 잘 썩지 않아 생활도구의 재료로 이용돼 왔다. 창덕궁 안에는 수령 약 600년 된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가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촬영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어성초의 꽃. 삼백초과의 다년생 풀로 정식 명칭은 약모밀이다. 중국의학대사전에 어성초로 표기돼 있다. 어성초란 '물고기 비린내가 나는 풀'이란 뜻이다. 실제로 이 풀의 잎을 만지면 역겨울 정도로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 10가지 병에 쓰인다는 의미의 '십약초'라고 불릴 만큼 여러 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고광나무의 꽃. 흰꽃이 밤에도 환하게 비친다고 하여 고광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어린 순은 오이냄새가 나 '오이순나물'이라고 부른다. 조선산매화, 동북산매화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국수나무 꽃. 줄기를 잘라 벗기면 국수가닥 같은 하얀 줄기가 나온다 하여 국수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가지의 색깔이 처음에는 적갈색을 띠지만 묵을수록 하얗게 변한다. 가느다란 줄기는 싸리나무 대용으로 이용돼 왔다.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⑨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5월29일자 보도기사.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21306)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5월 29일 11시 56분

 

 

산딸나무의 꽃. 흰색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잎이 변형된 포엽(苞葉)이다. 둥그렇게 생긴 꽃차례(꽃의 배열상태)가 사실상 꽃이다. 열매가 산딸기처럼 빨갛게 익기 때문에 산딸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자명은 사조화(四照花)인데 이는 ‘사방을 비추는 나무’란 뜻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온 산야의 푸르름이 짙을 대로 짙어졌다. 그러면서 그 안에 깃든 생명의 고동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울려퍼지고 있다. 산과 들, 그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수레국화의 꽃.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관상용으로 들여와 야생으로 퍼져나가 도로변 절개지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꽃은 대개 6~7월에 피는데 변이가 심해 다양한 색을 띠고 있다. 꽃은 본초명으로 ‘시차국’이라 하여 약재로 이용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흰매발톱꽃. 원 자생종보다도 개량된 품종이 더 많이 알려져 있을 정도로 변이가 심한 게 매발톱꽃이다. 매발톱꽃이란 꽃모양이 매발톱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색과 모양이 얼마나 다앙한 지 오죽하면 매발톱꽃만으로도 정원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을 정도다. 일부에서는 이 꽃의 꽃말을 '버림받은 애인'이라고 소개하는데 이는 이 꽃이 수분할 때 자기 꽃가루보다 다른 개체의 꽃가루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보여진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자주달개비 꽃. 북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는 관상용으로 들여왔으나 차츰 야생 상태에서 겨울을 나면서 야생화 하고 있다. 본초명으로 자로초라 하여 약재로 이용하며 식물학에서는 세포실험 할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수염패랭이 꽃. 본래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백두산 등 고산지대에 분포하던 석죽과의 야생화였으나 원예종으로 개발되면서 보편화 됐다. 꽃과 열매가 달린 전초를 그늘에 말려 약재로 쓰고 있다. 원예품종이 많고 변종이 많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쪽동백나무 꽃. 같은 때죽나뭇과의 때죽나무 꽃과 흡사하나 잎이 넓고 꽃자루가 짧다. 또 때죽나무 꽃은 일정한 배열 없이 달리나 쪽동백나무는 두 줄로 나란히 달리는 특징이 있다. 쪽동백나무의 목재는 결이 고와 세공용으로 이용되고 열매는 기름을 짜 동백나무 기름처럼 이용한다. 쪽동백나무란 이름도 그래서 붙여졌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⑧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5월23일자 보도기사.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18098)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5월 23일 06시 12분

 

 

붉은꽃아까시나무가 탐스러운 꽃망울을 터트렸다. 학명이 'Robinia hispida L.'로 알려진 붉은꽃아까시나무는 흰색의 일반 아까시나무꽃보다 향기가 짙고 꽃이 크지만 가시는 매우 작은 게 특징이다. 짙은 분홍빛 꽃이 인상적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에서 촬영했다. (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온 산야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하고 있다. 또 그럴수록 그 안에 깃든 생명의 고동소리도 높아만 가고 있다. 산과 들, 그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벌노랑이 꽃. 벌판에 노란색으로 무리지어 자난다고 해서 벌노랑이란 독특한 이름이 붙은 콩과식물이다. 노랑돌콩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나비모양의 꽃이 군락을 이뤄 피면 멀리서도 확연히 눈에 띌 정도로 노란 빛이 강하다. 충북 청주시 상당산성 부근의 도로변에서 촬영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귀화식물 등심붓꽃. 북미원산의 붓꽃과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관상용으로 들여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꽃이 예뻐 지금도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는다. 보통 봄에 꽃을 피우지만 일부는 가을까지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 색깔은 흰색부터 노란색, 자주색까지 다양하다. 충북 진천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꼭두서니 꽃. 이두식 명칭으로 고읍두송(高邑豆訟)으로 불리다가 후에 곡도손-꼭도손-꼭두서니로 불리게 됐다는 설이 있다. 어린 잎은 나물로 이용하고 뿌리는 약재나 염료로 이용한다. 뿌리는 특히 지혈작용이 강해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나 위출혈이 심할 때 활용해 왔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목단(모란)의 씨방. 본래는 중국 원산이나 약재용 또는 관상용으로 들여와 원예품종으로 만들어졌다. 흔히 함박꽃으로 불리는 작약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특히 목단은 나무줄기로 겨울을 나는 나무(목본식물)이지만 작약은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는 풀(초본식물)에 속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마가목의 꽃. 산 중턱 이상의 고지대에 잘 자라나 낮은 평지에서도 잘 적응해 정원수로 많이 심어지는 나무다. 가을에 붉고 탐스럽게 익는 열매가 인상적이다. 동의보감에 이 나무의 효능이 많이 기록돼 있어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⑦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5월14일자 보도기사.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14153)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5월 14일 21시 18분

 

 

'애증의 나무' 양버즘나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나무가 바로 양버즘나무다. 명칭에 '버즘'이란 말이 들어가 있듯이 줄기에 버즘처럼 생긴 무늬가 뚜렷한 것이 이 나무의 특징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나무를 볼 때마다 얼굴에 버즘이 만발했던 1960~70년대 코흘리개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사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화장사 앞 양버즘나무가 암꽃을 피운 모습.(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온 산야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하고 있다. 또 그럴수록 그 안에 깃든 생명의 고동소리도 높아만 가고 있다. 산과 들, 그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홑잎나물로 더 알려진 화살나무의 꽃.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화살나무이지만 언제 잎이 나고 꽃이 피는 지를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다. 연두 빛을 띠는 꽃 모양도 특이하지만 이른 봄철 잎이 돋아나는 속도가 워날 빨라 '부지런한 며느리도 홑잎나물을 세 번 뜯지 못 한다'는 말이 생겨났다. 충북 청주의 한 도로변에서 촬영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의외의 식물' 측백나무의 꽃. 우리 주변에는 '의외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제법 많다. 그 중 하나가 측백나무다. 전혀 꽃이 피지 않을 것 같은 나무 가지에 어느 날 갑자기 피어나는 꽃 모양이 참으로 신기하고 의외롭다. 다섯가닥의 크고 괴이한 꽃이 암꽃이고 노란색의 작은 것이 수꽃이다. (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광대수염의 꽃. 꽃받침과 잎겨드랑이 사이에 긴 수염 같은 돌기가 난 데다 광대나물을 닮았다고 해서 '광대수염'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식물이다. 이 식물 이름도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것을 한글 이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겨난 '슬픈 이름'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냄새가 묻어날 것 같은 애기똥풀의 꽃. 줄기나 잎을 꺾으면 갓난애기 똥을 닮은 노란 즙액이 나온다고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식물이다. 약재로 쓰이긴 하나 독성이 강해 함부로 먹거나 이용하면 오히려 해를 입는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서울시 보호종 긴병꽃풀의 꽃. 일반적인 병꽃풀보다 꽃의 통 부분이 길어 긴병꽃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조선광대수염' 혹은 '덩굴광대수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시에서는 보호야생식물종으로 지정해 채취 또는 훼손하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고 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⑥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5월8일자 보도기사 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10805)

 

초여름이 되면서 온 산야가 생명의 숨결로 가득 차오르고 있다. 산과 들, 하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력 넘치는 몸짓으로 꿈틀대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에서는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청주의 대표적 희귀수종 '가침박달'의 꽃. 1938년 노스님이 절터를 찾던 중 현 청주 화장사(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부근의 한 우물터 주변에 아름다운 흰 꽃 군락지를 발견해 절을 짓게 됐다고 전해 온다. 전국적으로 희귀해 1979년 천연보호림 32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가장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깨침꽃'으로 불러지고 있다. 화장사는 해마다 5월1일을 전후해 가침박달꽃축제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이팝나무 꽃. 멀리서 보면 이밥(쌀밥)을 수북이 담은 밥그릇을 연상케 한다해서 이밥나무로 불렸다가 훗날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이 전한다. 또 꽃이 입하(入夏) 전후에 피기 때문에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가 됐다는 얘기도 있다. 지금은 가로수로 많이 심어 늦봄에서 초여름이면 흰꽃을 흐드러지게 피운 이팝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사진제공=임영묵 생태사진가)

 

 

도입종 자주받침꽃. 북미 원산의 목련목 받침꽃과의 낙엽관목으로 1950년대 국내 수목원이 도입했다. 잎, 줄기, 뿌리 등 전체적으로 향기를 내뿜어 아로마틱 가든 혹은 포푸리로 활용된다. 아메리카 원주민도 수피를 이용했으며 오늘날에도 가끔 계피 대용으로 활용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골프공을 닮은 공조팝나무 꽃. 꽃 핀 모습이 공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공조팝나무다. 실제 만개한 꽃을 보면 마치 골프공을 반으로 쪼개 엎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 원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에는 아스피린 성분이 함유돼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마로니에 꽃.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의 상징목이 된 도입종 낙엽교목이다. 본래는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이 원산인 나도밤나뭇과의 서양칠엽수다. 덕수궁의 마로니에는 1913년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 가수 박건이 부른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의 마로니에 길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길을 일컫는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양귀빗과의 피나물 꽃. 줄기를 자르면 피 같은 황적색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피나물을 일명 노랑매미꽃이라 부른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은 피나물과 매미꽃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구별되는 식물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⑤

(2016년 5월1일자 아시아뉴스통신 보도기사. 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08458)

 

여름이 다가오면서 온 산야가 생명의 숨결로 가득 차오르고 있다. 산과 들, 하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력 넘치는 몸짓으로 꿈틀대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에서는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은행나무 암꽃과 수꽃. 은행나무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지만 꽃이 피어야만 암수 구별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암꽃은 매우 작고 특이하게 생겼다. 도토리 끝처럼 뾰족한 부위로 꽃가루가 수분이 이뤄진 뒤 꽃가루방으로 이동해 수정 적기를 기다렸다가 수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기간이 무려 130~140일이 걸린다고 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동심의 꽃 '꽃마리'. 꽃마리는 크기가 10~30cm 정도의 두해살이풀이다. 들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 들꽃에 입문하는 이들이 초기에 관심을 갖는 꽃이다. 꽃차례가 어린 고사리 순처럼 말려있다가 시계태엽이 풀리듯이 꽃을 피운다고 해서 '꽃말이'로 불리다 차츰 꽃마리로 불렸다고 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모과나무 꽃.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듯 모과나무의 열매는 못 생겼지만 꽃은 그 어느 꽃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이같은 반전이 모과나무의 매력이다.모과가 그 생김새와 다르게 향과 효능이 좋은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개불알'이란 독특한 이름이 붙은 선개불알풀 꽃. 우리 식물에 '개불알'이란 명칭이 붙은 것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식물학자 마키노 도미타로가 당시 붙인 일본명 '이누노후구리(犬陰囊 개의 음낭)'를 그대로 번역해 부르면서 비롯됐다. 최근 국내 학자들에 의해 '개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소나무 암꽃. 소나무는 암꽃과 숫꽃이 한 나무에 피나 꽃의 위치가 수꽃보다 암꽃이 더 높은 자리에 핀다. 다른 나무의 꽃가루를 받아들이기 위한 진화이다. 4월에서 5월사이 송화가루가 흩날리면 소나무들은 수분과 수정 과정을 거쳐 열매(솔방울)을 맞는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살갈퀴 꽃. 덩굴성 콩과식물로 예전엔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던 식물이나 요즘은 일부러 찾으러 다녀야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모습이 완두콩과 비슷해 애완두란 별칭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④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4월25일자 보도기사 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05555)


여름이 다가오면서 온 산야가 생명의 숨결로 가득 차오르고 있다. 산과 들, 하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력 넘치는 몸짓으로 꿈틀대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청미래덩굴의 꽃. 본래의 이름보다 망개나무 혹은 맹감나무, 명감나무로 더 많이 불리는 덩굴성 식물이다. 예전 시골장터에서 "망개떡 사세요"라고 했을 때의 망개가 바로 이 식물의 잎을 의미했다. 이 잎으로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상하지 않을 뿐더러 독특한 향기가 났다. 뿌리는 토복령(土茯岺)이란 약재로 이용했으며 흉년에 구황식물로도 먹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골담초의 꽃.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으로 골담초(骨擔草)란 이름이 붙여졌으나 풀이 아닌 나무다. 이름처럼 한방과 민방에서 신경통, 타박상 등에 이용했다. 꽃모양이 노란 나비를 연상케 한다. 꽃은 쌀가루와 섞어 시루떡을 만들어 먹던 친근한 식물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주목의 암꽃(오른쪽 아래 원형)과 수꽃.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살고 잘 썩지 않는 나무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나무는 나이가 무려 1400년으로 추정된다. 1400년 전은 신라의 김유신과 백제의 계백이 활약하던 시절이다. 택솔(Taxol)이란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나무다. 앙증맞은 빨간 열매가 달린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민들레의 홀씨. 민들레는 인가 근처에 잘 자라며 뿌리가 깊어 밟혀도 잘 죽지 않는 특성이 있다. 홀씨 하나하나에 갓털(관모)이 붙어있어 바람에 잘 날린다. 포공영이란 약재로 흔히 이용되며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는다. 우리 주변에는 현재 토종 보다는 서양민들레란 귀화식물이 더 많이 눈에 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티나무의 수꽃(왼쪽)과 암꽃. 예부터 마을의 정자나무로 사랑 받아온 친근한 나무다. 하지만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이 나무에 언제 꽃이 피고 지는 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4~5월에 암수꽃이 한 나무에 핀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4~5월에 흰 꽃송이가 흐드러지게 피는 옥매화. 오래 전부터 각 가정의 담장 옆에 한두 그루 정도는 으레 심었던 대표적인 정원수다. 꽃말은 고결 혹은 충실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③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4월 17일자 보도기사, 원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02275)

 

생명의 계절 봄을 맞아 온 산야가 꿈틀대고 있다. 산과 들, 하천 그 어느 곳에서나 온갖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며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에서는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생태사진을 주로 앵글에 담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려 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조팝나무의 앙증맞은 꽃에 추억과 함께 봄빗방울이 맺혀있다. 새하얀 꽃들이 무수히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또 다른 모습이다. 백의민족이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했던 봄꽃 중의 하나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졸참나무의 암꽃과 수꽃. 우리 주변에는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언제 꽃이 피고 지는 지를 모르고 지나치는 식물이 많다. 특히 졸참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류의 암꽃은 그 크기가 매우 작아 일부러 살펴보지 않는 한 여간해 볼 수 없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추억의 꿩의밥 꽃. 씨앗을 꿩이 먹는다 하여 꿩의밥이라 이름지었으나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엔 사람들이 더 많이 먹은 '추억의 풀'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매자나무 꽃. 매자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종이다. 꽃이 핀 자리에는 9월쯤 붉은 열매가 달리며 이때쯤 잎은 붉은자줏빛으로 물든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광대나물 꽃.광대나물은 논과 밭둑, 길가에 흔하게 나는 두해살이풀이다. 봄철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민간에선 지혈제로 이용한다. 항간에는 흥분제로 쓰인다는 얘기도 전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호두나무의 암수꽃. 호두를 안다는 사람도 암수꽃을 본 적 있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못 봤다고 할 정도로 무관심의 대상이 바로 호두나무 꽃이다. 해마다 4~5월이면 한 나무에 암수꽃이 핀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②

(2016년 4월11일자 아시아뉴스통신 보도기사. 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00099)

 

생명의 계절 봄이 오면서 온 산야가 꿈틀대고 있다. 산과 들, 하천 그 어느 곳에서나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며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에서는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생태사진을 주로 앵글에 담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려 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전래동화 도깨비방망이 이야기에 나오는 개암나무의 암꽃(왼쪽)과 수꽃. 한 나무에서 같은 시기에 피는데 암꽃은 매우 작아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으름덩굴의 앙증맞고 귀여운 꽃. 열매가 바나나와 비슷하게 생겨 한국바나나라고도 불린다. 또한 벌어진 열매의 묘한 모습에서 임하부인(林下婦人)이란 별칭도 얻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개나리가 아닙니다. 개나리와 같은 과(물푸레나뭇과)이지만 줄기와 꽃, 이파리가 분류학적으로 서로 다르다. 산개나리는 특히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한국특산종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붉은대극은 숲속 바위지대에 자라면서 이른 봄이 되면 가녀린 줄기들을 수줍게 올리며 봄소식을 전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황매화.자생지가 한국이다 일본이다란 논란이 있으며 죽도화라고도 불린다. 야생은 드물고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예전에 담뱃불을 붙일 때 이용했다 해서 부싯깃나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잎에 흰섬유가 많이 나 있다. 오죽하면 이불솜을 뒤집어쓴 듯하다 해서 솜나물로 불린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①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4월5일자 보도기사)

 

생명의 계절 봄을 맞아 온 산야가 꿈틀대고 있다. 산과 들, 하천 그 어느 곳에서나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며 저마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에서는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생태사진을 주로 앵글에 담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려 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997218)

 

 

한자로 '호랑류(虎狼柳)'라 불리는 호랑버들. 겨울눈이 붉고 광채가 나면서 '호랑이 눈을 닮았다'하여 호랑버들이란 이름이 생겨났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노루귀를 닮은 노루귀의 앙증맞은 모습. 꽃잎을 터트리려고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에서 생명의 경외감이 느껴진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잠에서 깨어난 지 한 달쯤 되는 솔이끼. 포자낭이 한창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솔이끼는 식물 중 가장 하등한 분류군에 속하는 선태식물이다. 꽃말은 모성애.(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호랑이 발톱을 닮은 '호랑이발톱바위솔'. 잎의 배열이 꽃 모양처럼 생겼으며 여러해살이풀에 속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전통악기 깽깽이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깽깽이풀이다. 이미 꽃잎이 떨어진 꽃자루 끝에 깽깽이를 닮아가는 열매가 자라고 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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