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⑦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5월14일자 보도기사.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14153)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5월 14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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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나무' 양버즘나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나무가 바로 양버즘나무다. 명칭에 '버즘'이란 말이 들어가 있듯이 줄기에 버즘처럼 생긴 무늬가 뚜렷한 것이 이 나무의 특징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나무를 볼 때마다 얼굴에 버즘이 만발했던 1960~70년대 코흘리개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사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화장사 앞 양버즘나무가 암꽃을 피운 모습.(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여름이 다가오면서 온 산야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하고 있다. 또 그럴수록 그 안에 깃든 생명의 고동소리도 높아만 가고 있다. 산과 들, 그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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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잎나물로 더 알려진 화살나무의 꽃.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화살나무이지만 언제 잎이 나고 꽃이 피는 지를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다. 연두 빛을 띠는 꽃 모양도 특이하지만 이른 봄철 잎이 돋아나는 속도가 워날 빨라 '부지런한 며느리도 홑잎나물을 세 번 뜯지 못 한다'는 말이 생겨났다. 충북 청주의 한 도로변에서 촬영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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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식물' 측백나무의 꽃. 우리 주변에는 '의외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제법 많다. 그 중 하나가 측백나무다. 전혀 꽃이 피지 않을 것 같은 나무 가지에 어느 날 갑자기 피어나는 꽃 모양이 참으로 신기하고 의외롭다. 다섯가닥의 크고 괴이한 꽃이 암꽃이고 노란색의 작은 것이 수꽃이다. (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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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수염의 꽃. 꽃받침과 잎겨드랑이 사이에 긴 수염 같은 돌기가 난 데다 광대나물을 닮았다고 해서 '광대수염'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식물이다. 이 식물 이름도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것을 한글 이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겨난 '슬픈 이름'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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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묻어날 것 같은 애기똥풀의 꽃. 줄기나 잎을 꺾으면 갓난애기 똥을 닮은 노란 즙액이 나온다고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식물이다. 약재로 쓰이긴 하나 독성이 강해 함부로 먹거나 이용하면 오히려 해를 입는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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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호종 긴병꽃풀의 꽃. 일반적인 병꽃풀보다 꽃의 통 부분이 길어 긴병꽃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조선광대수염' 혹은 '덩굴광대수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시에서는 보호야생식물종으로 지정해 채취 또는 훼손하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고 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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