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⑩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6월6일자 보도기사. 원문 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24610 )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6년 06월 06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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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입된 위성류. 본래는 중국의 위성(渭城)이란 지역에 자생하는 버드나무(柳)라 하여 위성류(渭城柳)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는 씨가 조류를 따라 서해안으로 유입돼 자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시화호와 소래갯벌이다. 5월과 8~9월 두 번 꽃이 피는데 8~9월에 피는 꽃에서만 열매가 달린다. 충북지역에는 드물게 관상수로 심겨져 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온 산야의 푸르름이 짙을 대로 짙어졌다. 그러면서 그 안에 깃든 생명의 고동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게 울려퍼지고 있다. 산과 들, 그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앵글에 담아오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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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빈도리 꽃. 꽃잎이 여러 겹 겹쳐 핀다고 하여 만첩빈도리라고도 부른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식물로 줄기의 속이 비어 있어서 빈도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겹빈도리의 꽃이 지고나면 손잡이가 달린 팽이처럼 생긴 앙증맞은 열매가 달린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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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꽃. 농가에서는 감자 꽃이 피면 덩이줄기인 감자 씨알이 작아진다고 하여 일찌감치 순을 잘라주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을 잘 볼 수 없다. 프랑스에서는 한때 왕궁에서 감자를 관상용으로 심었다고 전해진다. 감자 꽃이 지면 토마토와 비슷하게 생긴 작은 열매가 달린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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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고욤나무 꽃. 고욤은 감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매우 작은 데다 떫고 씨투성이여서 먹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고욤 일흔이 감 하나보다 못하다'란 속담이 생겨났을까. 고욤나무의 목재는 감나무처럼 고급 가구재로 쓰인다. 동의보감에 '고욤의 꼭지는 딸국질을 멎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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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나무 꽃. 다래나무의 열매인 다래는 맛이 좋아 예부터 즐겨먹던 산과실의 대명사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다래나무의 줄기는 잘 썩지 않아 생활도구의 재료로 이용돼 왔다. 창덕궁 안에는 수령 약 600년 된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가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촬영했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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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의 꽃. 삼백초과의 다년생 풀로 정식 명칭은 약모밀이다. 중국의학대사전에 어성초로 표기돼 있다. 어성초란 '물고기 비린내가 나는 풀'이란 뜻이다. 실제로 이 풀의 잎을 만지면 역겨울 정도로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 10가지 병에 쓰인다는 의미의 '십약초'라고 불릴 만큼 여러 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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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나무의 꽃. 흰꽃이 밤에도 환하게 비친다고 하여 고광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어린 순은 오이냄새가 나 '오이순나물'이라고 부른다. 조선산매화, 동북산매화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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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무 꽃. 줄기를 잘라 벗기면 국수가닥 같은 하얀 줄기가 나온다 하여 국수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가지의 색깔이 처음에는 적갈색을 띠지만 묵을수록 하얗게 변한다. 가느다란 줄기는 싸리나무 대용으로 이용돼 왔다.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 촬영.(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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