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연-임용묵의 다큐파일③

(아시아뉴스통신 2016년 4월 17일자 보도기사, 원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02275)

 

생명의 계절 봄을 맞아 온 산야가 꿈틀대고 있다. 산과 들, 하천 그 어느 곳에서나 온갖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며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에서는 생태·자연분야 블로거이자 생태사진을 주로 앵글에 담고 있는 임용묵 생태사진가를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지면으로 초대해 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자연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독자에게 전하려 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조팝나무의 앙증맞은 꽃에 추억과 함께 봄빗방울이 맺혀있다. 새하얀 꽃들이 무수히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또 다른 모습이다. 백의민족이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했던 봄꽃 중의 하나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졸참나무의 암꽃과 수꽃. 우리 주변에는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언제 꽃이 피고 지는 지를 모르고 지나치는 식물이 많다. 특히 졸참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류의 암꽃은 그 크기가 매우 작아 일부러 살펴보지 않는 한 여간해 볼 수 없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추억의 꿩의밥 꽃. 씨앗을 꿩이 먹는다 하여 꿩의밥이라 이름지었으나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엔 사람들이 더 많이 먹은 '추억의 풀'이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매자나무 꽃. 매자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종이다. 꽃이 핀 자리에는 9월쯤 붉은 열매가 달리며 이때쯤 잎은 붉은자줏빛으로 물든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광대나물 꽃.광대나물은 논과 밭둑, 길가에 흔하게 나는 두해살이풀이다. 봄철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민간에선 지혈제로 이용한다. 항간에는 흥분제로 쓰인다는 얘기도 전한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호두나무의 암수꽃. 호두를 안다는 사람도 암수꽃을 본 적 있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못 봤다고 할 정도로 무관심의 대상이 바로 호두나무 꽃이다. 해마다 4~5월이면 한 나무에 암수꽃이 핀다.(사진제공=임용묵 생태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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