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용화 잇는 24굽이 고갯길…충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 선정
34억 들여 15m 전망대·전망데크 설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

충북 영동군의 사진명소 ‘도마령’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의 사진 명소 도마령이 새롭게 단장된다.
 
7월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해발 840m 높이의 도마령(刀馬岺)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24굽이의 외딴 고갯길이다.
 
남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과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도마령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명소로 계절에 따른 변화와 함께 사시사철 자태를 뽐낸다.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 덕택에 전국 사진작가들의 단골 출사 코스이자 산촌문화 축제 등 문화행사가 지속 열리는 곳이지만 전국적 인지도와 관광 위상과는 달리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기존 시설도 노후해 안전성, 편의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관광명소로서의 한계가 드러나 많은 이들의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군은 도마령의 관광활성화와 지역명소화를 위해 도마령 전망대과 전망데크 조성사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지역특성과 주민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꼼꼼히 짜고 효과를 분석해 충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했으며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모두 34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후 12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전망대(113㎡. 15m) 설치, 전망데크(340㎡) 설치, 주차장(670㎡) 정비 등이다.
 
영동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휴게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사업 완료 후에는 도마령 사진전 개최, 인근 폐교를 활용한 공감갤러리 조성 등의 콘텐츠와 인근 관광지와 이어지는 힐링 숲길 조성, 웰니스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기반시설 리모델링 등을 통한 도마령 관광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추진으로 지역의 대표적 관광휴양명소로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새롭게 탄생하는 도마령이 관광도시로서의 지역이미지 확립과 지역민 자긍심 고취, 관광 유인책 마련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산림기반시설로서의 거점 역할을 톡톡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낭만과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트렌드를 적용한 신규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해 영동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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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화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확보
2022년까지 노후시설 개량.통합 데이터 플랫폼 등 설치

충북 영동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의 공공하수처리 관리시스템이 최첨단으로 바뀔 전망이다.
 
7월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공공하수처리장이 환경부 공모 ‘공공하수처리 시설 지능화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충북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의 영예를 안았으며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살림살이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군 재정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현안과 필요사항을 수시로 살피고 지역전문가의 자문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계획하는 데 꼼꼼하게 노력한 결과다.
 
정부의 뉴딜(New Deal) 정책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의 최적운영을 위해 지능화시스템을 구축해 운영비 절감과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영동군의 경우 일일 1만㎥을 처리하고 있는 영동읍 오정리 소재 영동공공하수처리시설이 대상이다.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모두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4월까지 2단계로 나눠 노후시설 개량과 함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설치, 계측시스템 설치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하수처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공지능을 통한 최적의 하수처리가 가능해져 방류 수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력과 약품비용 절감 효과도 커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범사업이니만큼 환경부가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전국 하수처리장에 지능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영동군의 공공하수처리장이 전국 선진시설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 셈이다.
 
군은 이 여세를 모아 군민이 쾌적한 생활환경 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 하수처리 관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영동하수처리장 시설 개선은 물론 군민 편의도 높아지게 됐다”며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과 수질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지자체 평가 등 각종 평가시 신뢰받는 행정추진과 효율적인 하수처리, 수질보전 등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하수처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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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정수장 2곳 현장점검 실시해 확인
군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 공급 집중 ‘물 복지 실현’

충북 영동군 심벌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영동군의 정수장 2개소에서는 유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지역 정수장 2곳(영동.궁촌)의 착수정,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나 정수장 내에 유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수돗물 유충은 활성탄 여과공정을 실시하는 정수장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영동군은 표준공정인 모래여과 정수방식으로 3단계 살균시스템을 갖췄다.
 
1단계 취정수장 전염소처리, 2단계 모래 여과지 전단 중염소처리, 3단계 정수지 후염소 처리와 48시간 주기로 역세척을 실시하는 등 공정 전반의 세심한 관리로 깔따구 등 유충이 서식하기 어렵다.
 
군은 깔따구 등 소형 생물들의 번식과 유입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정기적인 수도 시설 주변 청소, 물웅덩이 제거, 상습 발생지 소독 등 수생생물 번식환경을 완전히 제거했다.
 
군 관계자는 “수돗물 정수처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내 정수장에서 유충이 서식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 건축물이나 공동주택의 관리자에게 수생생물 번식 환경 제거를 위해 저수조와 급수설비의 청결 상태 유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 24일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착공으로 오는 2022년까지 117억8000만원을 투자해 용산면 11개 마을에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학산, 양산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준공으로 학산면, 양산면, 양강면 일대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영동군민의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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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클럽 울산점 등 3곳서 영동과일 한마당축제 펼쳐
전략적 판촉활동과 홍보로 ‘과일의 고장’ 이미지 더욱 확고히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충북 영동군과 NH농협경제지주 영동군연합사업단이 농협하나로클럽 울산점과 광주점, 성남점에서 ‘2020 영동과일 한마당축제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과일의 고장에서 난 달콤한 제철 복숭아 맛보세요!!”

충북 영동군의 명품 복숭아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농협하나로클럽 울산점과 광주점, 성남점에서 ‘2020 영동과일 한마당축제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군은 영동복숭아의 품질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NH농협경제지주 영동군연합사업단과 힘을 합쳐 대도시를 돌며 해마다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와 향이 타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품질이 뛰어난 명품 복숭아가 생산된다.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사시사철 다양한 매력의 과일이 나는 영동군이지만 주 과수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곳의 복숭아는 포도와 더불어 영동을 대표하는 여름과일이다.
 
지난해 SBS 추석특집 '맛남의 광장'에서 복숭아가 영동 특산물로 소개되고 황간휴게소에서 복숭아를 재료로 한 파이가 판매되면서 인지도를 한껏 올렸다.
 
현재 2900여 농가가 1252ha 면적에서 명품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군과 NH농협경제지주 영동군연합사업단은 이러한 영동 복숭아의 매력을 다시 한번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농심과 복숭아 생산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젊은층 소비확대를 위해 항산화 성분과 면역력이 탁월하다는 점과 지치고 힘들 때 영동복숭아를 먹으면 삶의 피치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중점 홍보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시식행사와 함께 할인행사도 진행돼 평소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판매가보다 3kg당 2000원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복숭아라는 브랜드 네임에 면역력에 특히 좋은 좋은 건강먹거리라는 인식이 더해져 영동복숭아는 판촉행사 첫날부터 해당지역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략적인 판촉활동과 홍보로 ‘영동’은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활력을 주고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제철 복숭아를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선별과 품질관리로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지키고 고품질 과일생산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복숭아, 포도 등 제철 영동과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과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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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체험장 새롭게 단장 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켜가며 운영
자연학습 효과 커 어린 자녀 둔 가족단위 방문객 발길 이어져

충북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위치한 ‘곤충체험장’ 바깥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영동군의 명소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곤충체험장이 봄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 곤충체험장은 나비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이 시설도 철저한 방역활동과 지침 준수 속에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로서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곤충체험장은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됐으며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864㎡의 규모에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돼 있다.
 

충북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곤충체험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배추흰나비.(사진제공=영동군청)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종류의 나비 날개짓을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자연 그대로의 나비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즐거움은 물론 자연학습의 효과도 커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 곤충체험장에 나비 3종류 1200마리와 풍뎅이류 4종류 290마리를 이달 4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방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충과 번데기가 생육할 수 있도록 유채, 제라륨 등 나무와 꽃도 함께 심어 나비의 한살이를 곤충체험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체험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이 곤충체험장은 과일나라테마공원 정상운영 시 과일음식과 과일 수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과일나라테마공원에 또 다른 변화를 줘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야외 시설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외부 시설물과 출입구 등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체험놀이를 통해 재미와 유익함까지 줄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생활방역을 이어가면서 영동을 알리고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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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 영동소방서가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한 실종자를 구조하는 모습.(사진제공=영동소방서)

여름철을 맞아 금강 등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충북 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하천과 강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수난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6일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인근 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노인에 이어 7일 심천면 장동리 인근 강에서 가족끼리 물놀이 왔던 10대 중학생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수난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금강 상류인 영동지역 하천은 물이 맑고 다슬기가 흔해 초보자도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잖게 다슬기를 채취할 수 있지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수초와 이끼 등의 미끄러운 바닥을 밝거나 움푹 파인 바닥을 밟아 몸의 중심을 잃거나 급류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다슬기 채취 시에는 ◆채취 전 사전에 지형 숙지 ◆채취 전 구명조끼 착용 ◆채취 장소의 구명환 등 안전장비 위치 파악 ◆채취 중 주위 주기적 확인 ◆음주 상태 및 야간 다슬기 채취 금지 등 주의사항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물속에 오래 있으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틈틈이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주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다슬기를 잡아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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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나무 분양 초반에 매진…체험 재미와 교육 효과 커‘인기몰이’
올해 새롭게 개장한 곤충체험장과 세계과일조경원도 ‘인기코스’

 

충북 영동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상징 과일나라테마공원이 코로나19 후폭풍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군민 힐링장소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최근 과일나무 분양을 진행했다.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이 과일나무 분양은 과일의 생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림에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인기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영동군 통합예매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복숭아, 자두, 배, 포도 등 4종 180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됐던 과수 분양이 군민과 외부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일순간에 매진됐다.
 
체험의 재미와 교육의 효과가 커 분양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확대 요청과 문의가 있었다.
 
지금은 분양이 종료됐으며 올 여름부터 시작되는 시기별 제철 과일 수확체험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방식의 관광 트렌드로 변하면서 야외 체험이 가능하고 조형물, 산책로, 꽃길 등 볼거리가 잘 꾸며진 과일나라테마공원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곤충체험장과 세계과일조경원도 인기코스다.
 
곤충체험장에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고 세계과일조경원에서는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다양한 열대 과일을 볼 수 있어 학습놀이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과일 조형물, 이색적 포토 존과 과일나무 가득한 길을 걷고 놀이터 등에서 잠시 쉬며 가족·친구·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경관조명 작업이 완료돼 저녁에도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귀한 체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겨내는 문화·휴양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설물 관리에 체계성을 가하고 정상 개장에 앞서 프로그램들을 더 꼼꼼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명품이라 불리는 영동과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수확체험도 개시될 예정이니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지역 명품 과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촌체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7만7950㎡의 터에 125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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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식물인 기린초 꽃에 앉아 짝짓기 하고 있는 멸종위기생물 1급 ‘붉은점모시나비’.(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멸종위기생물 1급인 호랑나빗과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나선다.
 
영동군에 따르면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날개가 반투명하며 뒷날개에 붉은 점무늬 여러 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삼척·정선, 경북 의성을 비롯해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먹이인 기린초가 다량으로 자라고 있는 영동군에서도 일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동읍 어미실 소류지와 U1대학교 등 무량산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군은 멸종위기생물의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해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금강유역환경청 주관의 붉은점모시나비 30쌍(60마리) 방사 행사를 시작으로 관련기관 간 힘을 모아 다양한 보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교육기관, 민간환경단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불법채집 감시활동, 서식지 안정화, 친환경 지역 이미지화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국도 확장 공사 시 주변에 기주식물인 기린초 이식을 적극 협조 요청하고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표지판, 안내판 설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멸종위기생물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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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 영동군에 ‘두번째 온정’  

한수원 임직원 모금으로 마련한 쌀과 라면 전달

상·하부댐 예정지 상촌·양강면 주민에 전할 예정

24일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충북 영동군청을 찾아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인 영동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쌀10kg 400포와 라면 200상자(182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박세복 영동군수(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이 영동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충북 영동군 상촌·양강면 주민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한수원은 24일 영동군청을 찾아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인 영동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쌀10kg 400포와 라면 200상자를 전달했다. 시가로는 1820만원 상당이다.
 
기부물품은 영동양수발전소 건립에 따라 앞으로 한수원 가족과 함께 고락을 함께할 영동군민들의 걱정거리를 덜고 코로나 사태 이전의 활기찬 일상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한수원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900만원 상당의 쌀 290포(10kg)를 불우이웃을 위해 지역에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물품은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인 상촌·양강면 저소득층 주민 각 100명에게 마을이장과 담당직원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역인 상촌·양강면 주민들의 양수발전소 건설에 대한 높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영동군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오는 202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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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개발 마스터플랜 마련 나서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지역가치 최대화할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등 마련 계획
충북 영동군에 들어설 양수발전소의 위치도(안).(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나선다.
 
양수발전소와 관련해 실현가능한 개발 로드맵을 발 빠르게 정리해 지역가치를 최대화할 뼈대 구축 등 종합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이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한수원의 건설기본계획 확정 이전에 영동양수발전소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의 일환이다.
 
영동군은 지난해 5만군민의 하나된 염원으로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최종 후보지 건설 순위 1위에 선정되며 지역 최대 성장 동력원을 만들어냈다.
 
이후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관련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한수원의 타당성조사 용역과 상호 연계돼 지역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발 구상 및 자원화 방안이 제시된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지역 자원화사업을 양수발전소 개발사업과 병행 추진된다.
 
특히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주변 환경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 오감만족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관광인프라 시설 구축 등의 방안들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수발전소 하부지역 주민의 터전 환경개선과 공동사업 지원, 지역활성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황조사, 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2021년 3월까지 모두 10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개발사업 비용 추정은 물론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검토 단계와 공간배분 및 도입시설 경정, 시설별 운영방안과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기본계획 수립 등의 단계를 거친다.

무엇보다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시하며 모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서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맞춤형 사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500㎿ 규모로 8300억원이 투입돼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건설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 관련 인허가를 거쳐 오는 2024년 4월 쯤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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