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양수발전소 건설 ‘차근차근’…8300억 영동군 최대 국책사업  

4일 영동 양수건설사업 실무협의회의 개최 ‘사업기반 조성’
앞으로의 주요 사업 추진일정과 상호간 협조사항 확인 자리

4일 충북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추진계획 공유 및 상생발전방안 협의를 위한 양수건설사업 실무협의회의기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8300억원의 충북 영동군 최대규모 국책사업인 영동양수발전소가 실무협의회 개최 등 사업 추진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추진계획 공유와 상생발전방안 협의로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양수건설사업 실무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동군 김기열 농산업건설국장을 비롯해 기획감사관, 건설교통과장, 농정과장 등 16명의 양수발전소 건설지원 전담TF팀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업계획부장, 양수기술부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동군민의 하나 된 염원이 만들어낸 지역 최대 발전 동력원을 재확인하며 앞으로의 주요 사업 추진일정과 상호간 협조 사항을 확인했다.
 
군과 한수원 관계자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중앙부처 협의 시 상호협력하고 사업예정부지 투기 방지, 하천점용, 도로점용 등 지자체 주관 인허가 협조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사업 성과가 가시화하며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 최대 성장동력원이 될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시행청은 물론 군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500MW 규모에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예정된 가운데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9년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건설공사가 추진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영동역 앞에 영동양수사업소가 문을 열었다.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1조3500여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460여억원의 소득효과, 4360여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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