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요일 저녁 시간 대에 방영 예정
금강 변 따라 펼쳐진 ‘자연의 예술작품’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2월 11일 10시 12분

<충북 옥천군의 명소 '둔주봉(위)과 금강휴게소.(사진제공=옥천군청)>

금강 변을 따라 펼쳐진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인 충북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과 동이면 금강휴게소가 KBS 2TV 방송국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소개된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KBS 2TV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 팀이 지난 1일 이곳을 다녀갔다. 

지난 2010년 여름 금강 변을 따라 촬영한 옥천 향수100리 여행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유명 연예인이 여럿 모이는 자리라 촬영 장소는 비밀리에 선정됐다.

그렇게 선정된 장소는 옥천군 안남면에 위치한 둔주봉과 경부고속도로의 대표적 쉼터인 금강휴게소다. 

특히 둔주봉은 비단처럼 흐르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한반도를 좌우로 뒤집어 놓은 신기한 형상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정지용생가 등 전국적으로 더 알려진 장소를 촬영장으로 제안했지만 이 방송팀은 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금강변을 선택했다.  

작가는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옥천은 고향의 포근함과 금강을 따라 펼쳐진 수려한 풍광이 가장 인상적인 곳”이라며 장소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금강휴게소는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객 1만명 이상이 쉬었다 가는 여행객들의 최고 휴식처다.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게소 전망 데크에 오르면 뒤편으로 험준한 산을 적시며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다 볼 수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수력발전을 위해 설치한 라바댐 위로 꽁꽁 언 강물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 때문인지 반쯤만 얼었다.

이날 금강휴게소에서 점심시간에 촬영된 1박 2일 장면에는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등 고정 멤버와 홍경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금강을 배경으로 멋진 노래와 댄스를 선뵀다.

이어 안남면에 위치한 둔주봉으로 자리를 옮겨 촬영을 계속해 나갔다. 

둔주봉에 오르면 서해와 동해가 바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좌우만 바꾸면 어찌 그리 한반도와 같은지 감탄사가 나오는 곳이다.

둔주봉 정상에 세워진 정자에 올라 이 지형을 자세히 내려다보면 가운데 에 넓게 펼쳐진 잔디가 보인다. 이 마을 사람들은 그곳이 바로 옥천군이라고 칭한다. 

이날 하루종일 촬영팀을 지원한 군 곽명영 관광정책팀장은 “이번 방송으로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옥천 둔주봉과 금강휴게소가 전국에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군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많은 외지인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1박 2일 옥천군‘ 편은 오는 17일 일요일 늦은 오후 시간 대에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군민선호도 조사 결과 ‘둔주봉 한반도지형’이 최다 득표해 '1경'
득표순으로 9경 선정…옥천여행 이벤트 등 홍보활동 펼칠 계획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10월 04일 09시 44분

<충북 옥천군이 선정한 '옥천9경'.(사진제공=옥천군청)>

금강이 굽이치는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이 관내 9곳의 관광명소를 ‘옥천9경’으로 선정했다. 

4일 군에 따르면 금강 변의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을 ‘옥천1경’으로 정했고 해마다 4월이면 벚꽃이 활짝 피는 옥천읍 교동리에서 군북면 국원리까지의 벚꽃길(약 8㎞)을 ‘옥천2경’으로 선정했다.

또 ▶부소담악 ▶용암사 일출 ▶장령산자연휴양림 ▶장계관광지 ▶금강유원지 ▶향수호수길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을 차례대로 3·4·5·6·7·8·9경으로 정했다.

군은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군 홈페이지와 군민 추천서를 통해 부소담악, 장령산자연휴양림 등 모두 88곳의 지역 명소를 추천받았다.

이어 8월에는 옥천문화원, 향토사연구회, 사진작가협회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명칭 일원화,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등을 정했다.

군은 또 10일 간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군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둔주봉 한반도지형’이 633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498표, ‘부소담악’ 456표, ‘용암사 일출’ 423표, ‘장령산자연휴양림’ 395표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은 지난 2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중 다득표 순으로 9곳을 최종 관광명소로 선정했다.

‘옥천 9경 구경 가세!, 9경 보러 구경 오세요’등 관광객에게 익숙한 표현을 사용해 홍보하기 쉽고 언어유희를 통한 즐거움도 주기 위해 9곳으로 정했다.

김재종 군수는 “최종 선정된 9곳의 관광명소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연계해 멋진 경치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옥천9경 선정 기념 ‘옥천여행 이벤트’, 릴레이 사진전시회, 9경을 배경으로 한 2020년 달력 제작, 군 SNS(블로그.유튜브 등)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늦가을 속에 빠진 ‘충북 옥천의 한반도 지형’(아시아뉴스통신 2015년 11월3일자 보도)

 

 

 

 한반도 지형을 닮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갈마골에 늦가을 단풍이 내려앉았다.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해발 387m)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이면 갈마골이 단풍으로 물들면서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옥천IC에서 나와 보은방면으로 가다가 인포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안남초등학교(안남면 연주리) 뒤편 길로 1.2㎞(20여분)쯤 걸어 올라가면 둔주봉 입구에 다다른다.

 

 입구에서 20여분 산을 올라가면 전망대(해발 275m)에서 가을에 물든 갈마골을 바로 볼 수 있다.

 

 사계절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둔주봉에서 내려다 보는 갈마골은 마치 한반도를 뒤집어 놓은 서고동저(西高東低) 형상을 하고 있으며 3면을 금강이  에워싸고 있다.

 

 또 둔주봉은 3코스의 등산로가 있어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3일 이곳을 찾은 이영희씨(45. 김천)는 “가족이랑 모처럼 산을 찾았는데 산이 험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경관이 너무 좋다”며 “특히 한반도 지형은 신기하기도 하고 단풍과 어울려 정말 멋지다”고 감탄했다.

 

 문의는 옥천군 문화관광과(043-730-341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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