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조치 후 보고’ 원칙으로 학생 안전 최우선해 재난에 대응”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진로예상도.(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청내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학교와 학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비상근무체제는 2일부터 태풍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각급기관과 학교에 실시간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에 대한 통학 안전지도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 풍수해 기상상황 수시 확인 전파 ▶ 풍수해 특보 발령 시 등하굣길 통학 안전관리 강화 ▶ 학교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확인 구축 ▶ 취약시설 점검 철저 및 위험요소 제거, 피해예상 지역(시설) 출입금지 조치 ▶ 특보 발령 시 등하교 시간 조정 및 임시휴업, 실외수업 자제 등 학사운영 조정 적극 검토 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 ‘선 조치 후 보고’를 원칙으로 학생 안전을 최우선해 재난에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희망 갖고 다시 시작하자' 윤도현 노래타고 호소
페이스북,유튜브 등 통해 '빠르게 확산 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6년 11월 09일 15시 57분

<한국교원대학교 박시룡 교수가 그린 ‘황새가 있는 풍경을 꿈꾸다’ 수채화(46㎝x61㎝).(사진제공=한국교원대학교)>


20년 전 가수 윤도현이 부른 '다시 날자 황새야'가 한국교원대학교 박시룡 교수의 수채화와 만나 멋진 뮤직 비디오로 재탄생 했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을 이끌면서 한반도 황새복원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박 교수의 염원이 담긴 수채화들이 음악이란 생명의 옷을 입으면서 국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


‘다시 날자 황새야'는 20년 전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황새를 들여올 당시 무명가수 였던 윤도현이 부른 곡으로 모 방송사의 다큐멘터리에 삽입됐다.

최근 이 노래가 박 교수가 그린 수채화를 활용해 뮤직비디오로 제작,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다시 날자 황새야'의 가사는 이미 20년 전 지금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예견이라도 한 듯 슬픔과 상실감 속에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하자는 호소를 담고 있다.

한반도의 텃새였던 황새는 과거 중국, 러시아, 일본 땅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했던 우리 민족의 새였다.

그러나 6·25 전쟁과 환경 오염으로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멸종 46년 만인 올해 텃새화가 성공하는 듯했으나 자연에서 2마리의 새끼를 탄생시킨 엄마 황새는 올해 초 북한까지 날아갔다 다시 돌아와 아빠 황새가 보는 앞에서 전신주 감전 사고로 죽는 비극을 맞았다.

'다시 날자 황새야'는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의 좌절이 마치 국민들의 지금 심정을 대변 해주고 있는 듯 "소망을 갖고 다시 날자"고 말한다.


박 교수는 "황새가 알을 품듯 오랫동안 그림 생각을 해오다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며 이번 ‘다시 날자 황새야'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황새와 자연을 주제로 한 수채화전을 열 예정이다.

다시날자 황새야 유튜브 뮤직비디오 주소는 https://youtu.be/Oe9hy5HtX28 이다.
 


늦가을 속에 빠진 ‘충북 옥천의 한반도 지형’(아시아뉴스통신 2015년 11월3일자 보도)

 

 

 

 한반도 지형을 닮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갈마골에 늦가을 단풍이 내려앉았다.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해발 387m)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이면 갈마골이 단풍으로 물들면서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옥천IC에서 나와 보은방면으로 가다가 인포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안남초등학교(안남면 연주리) 뒤편 길로 1.2㎞(20여분)쯤 걸어 올라가면 둔주봉 입구에 다다른다.

 

 입구에서 20여분 산을 올라가면 전망대(해발 275m)에서 가을에 물든 갈마골을 바로 볼 수 있다.

 

 사계절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둔주봉에서 내려다 보는 갈마골은 마치 한반도를 뒤집어 놓은 서고동저(西高東低) 형상을 하고 있으며 3면을 금강이  에워싸고 있다.

 

 또 둔주봉은 3코스의 등산로가 있어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3일 이곳을 찾은 이영희씨(45. 김천)는 “가족이랑 모처럼 산을 찾았는데 산이 험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경관이 너무 좋다”며 “특히 한반도 지형은 신기하기도 하고 단풍과 어울려 정말 멋지다”고 감탄했다.

 

 문의는 옥천군 문화관광과(043-730-341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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