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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시가 구호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한 취약계층 가정에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져 행정신뢰를 높이고 있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여.80대)는 거동이 불편한 두 아들(60대.50대)과 함께 같은 복지시설에서 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고 두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가 돼 서로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몸이 불편한 두 아들이 당장 맞닥뜨린 문제는 식사 해결이었다.
이런 사정을 확인한 청주시와 복지관, 복지시설, 아파트관리소 등 민관 7개 기관.단체가 긴급히 모여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복지관에서는 평일 하루 3끼 도시락을 배달하고, 복지시설에서는 주말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청의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는 지병으로 매일 약을 복용하는 두 아들에게 전화로 복약지도를 하기로 했다.
또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매일 대상자 거주지 주변 방역을 맡았고 아파트관리소는 감염병 예방수칙, 생활수칙 등 주의해야 할 사항 홍보 방송을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각 기관 간의 연계와 대상자가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전화로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사람은 멀리해야할 사람이 아닌 모두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이라며 “함께 하며 서로 양보하고 다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며 이 위기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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