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방역 마스크(KF94) 전 군민에게 무료 배분
주민등록상 세대별로 방역 마스크 3매씩 지원하기로 

충북 보은군청사.(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이 추석 연휴에 대비해 군민건강 보호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 일환으로 전 군민에게 마스크를 지원한다.
 
29일 보은군은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방역 마스크(KF94)를 전 군민에게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역 마스크 배부는 추석 명절 귀성객들의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지역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보은군의 특별방역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등록상 세대별로 방역 마스크를 3매씩 지원한다.

정상혁 군수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한 개인 방역과 사회 방역이 요구된다”며 “외출과 다중 이용시설 방문,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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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 확산 막기 위한 특단 조치
27일까지 공무원들이 직접 담당마을에 출장해 배부 중

26일 충북 보은군청 직원이 담당 마을을 방문해 세대별로 마스 3장씩을 배부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전 군민에게 마스크(KF94)를 무상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은군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이로 인한 도내 확진자 증가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개인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에 걸쳐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세대별로 마스크 3매(1포)를 배부한다.
 
정상혁 군수는 간부회의를 통해 “농어촌지역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전체 군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수칙을 준수하도록 대군민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본청 실과소와 읍·면 직원들이 이달 25일부터 3일간 담당마을에 출장해 보은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는 한편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마스크 배부는 그간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보은군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마련했다.
 
정 군수는 “이번 마스크 무상배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행정기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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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비상대책회의 열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시
다중밀집 이용업소 지도점검·대응 방역업무 철저 기하도록 당부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 내 각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보은군에서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은지역이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24일 정상혁 보은군수는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서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방역 업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종교시설, 유흥주점, pc방, 다중밀집이용 업소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지도 점검과 함께 업소별로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하고 홍보도 병행토록 했다.
 
또 이미 추진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의 발열 체크뿐만 아니라 직업소개소와 외국인 근로자, 각 기업체, 각 마을 주민에 대해서도 발열체크를 하도록 하고 지난 주말부터 속리산 관광지와 물놀이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발열체크도 더욱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정 군수는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과 다중이 모이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군은 양성 판정자가 발생한 2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거친 후 진단검사와 방역소독을 벌일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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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35명의 보은군청 직원, 양산면 수해현장서 복구활동
인접 지자체 주민의 아픔 보듬어 돈독한 정 더욱 도탑게 해

12일 충북 보은군 공무원들이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영동군 양산면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히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 공무원들이 영동군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탬으로써 이웃 지자체 간의 돈독한 정을 더욱 도탑게 했다.
 
12일 보은군 공무원들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동군 양산면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보은군 공무원 35명은 양산면 일대에서 침수가옥의 가재도구 정리를 비롯해 침수 농경지 토사 제거 및 정리 등 복구활동을 펼치며 실의에 빠진 수재민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뤄졌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인력 동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보은군과 인접한 영동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동군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검찰, 충북도민과 보은군민에게 이래도 되는 건가(아시아뉴스통신 2014.8.2일자 보도기사)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에 단행한 정상혁 보은군수 입건 방침에 붙여

 

 

25일 개막한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얼음물이 쏟아졌다.
 
걷잡을 수 없이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는 ‘아이스 버킷’ 열풍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차디찬 얼음물’이 충북인의 머리 위로 보란 듯이 퍼붜졌다.

 

160만 충북도민이 서로 만나 ‘충북인’임을 확인하면서 호흡을 함께 하는 화합의 장에 난데없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비록 3일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충북도내 11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여 어깨를 맞부딪쳐 가면서 흉허물을 터놓고 한바탕 잔치를 벌이려고 하는 바로 그 날에 맞춰 차디찬 ‘양동이 물’이 끼얹어졌다.

 

‘준비된 물’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지만, 분명한 것은 다른 날도 아니고 바로 ‘이 날’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이다.

 

보은에서는 이날 오후 제53회 충북도민체전의 개막을 알리는 각종 행사가 진행됐다.

 

4500여명에 이르는 각 지역 대표선수들은 물론이거니와 내로라하는 인기가수도 오고 지역 내 각종 문화단체들이 한 마당에 모여 흥겨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서 응당 보은지역은 축제분위기여야 했다. 적어도 제53회 충북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린 이날만큼은 그랬어야 했다.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도민들은 보은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6년 만이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런데 그 6년 만에 이뤄진 이날 충북도민체전 개막식이 한 마디로 우스운 꼴이 됐다. 손님을 받는 입장인 정상혁 보은군수와 보은 군민들이 어쩔 줄 몰라 할 정도로 당황스럽고 떨떠름한 소식이 긴급히 전해진 것이다.

청주지검은 이날 공직선거법 등의 위반 혐의로 정 군수를 입건해 조사토록 경찰에 지휘했다.

 

이에 따라 정 군수는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달 28일 충북경찰청 수사2계가 정 군수 관련 수사기록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청주지검에 제출한 이래 거의 한 달 가까이 된 시점에서 이뤄진 일이다.

 

경찰은 검찰의 결정에 따라 정 군수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사건을 바라보는 충북도민과 보은군민들의 시각이다. 사법 당국의 내부 절차와 속내와는 별개로 ‘바깥’에서 오가는 말들이 많다는 얘기다.

 

그 많은 말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이 “왜 하필이면 이날(25일) 검찰이 입건 지휘를 내렸냐”는 지적이다.

 

경찰이 넘긴 자료를 한 달 가까이 검토해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온 검찰이 왜 하필이면 충북 도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 바로 그날, 그 것도 주관 지방자치단체장인 정상혁 군수에게 법적으로 심각한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은 그 배경과 함께 ‘그 이상의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선 보은인, 나아가 충북인에 대한 홀대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 지역민은 “사법당국이 보은과 충북을 얼마나 깔보고 하찮게 봤으면 그 많은 날 가운데 충북도민체전 개막식에 중차대한 결정을 내려 찬물을 끼얹었겠냐”며 “이는 보은군과 충북을 너무나 하찮게 여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 바탕에는 충북도민체전의 중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충북도민체전이 무엇인가.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충북의 위상을 높이려는, 말 그대로 충북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순수한 한마당 잔치의 자리다.

 

그런데 그 개막의 첫 장을 여는 개막식에 검찰은 호스트 격인 정 군수에 대한 입건 지휘를 단행했다.

 

경찰은 이후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소환조사를 실시한 뒤 정 군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군수에 대한 법적 처분 여부를 거론하려는 게 아니다. 

 

정 군수는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뽑힌 충북 보은군의 군수라는 공인 입장과 그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보은지역의 정서, 다시 말해 지역적 자존심이 어느 한 순간 짓밟히고 말았음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지역민은 그동안 정 군수에 대한 사법 당국의 수사과정을 예의 주시해 왔다.

 

때론 경찰관서를 찾아가 하소연 한 지역 단체도 있었다. 지역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우니 감안해 달라는 하소연이었다.

 

하지만 그 ‘충정’도 이제 별 볼 일 없게 된 것 같아 씁쓸하다. 이날 이뤄진 검찰의 입건 지휘로 보면 ‘헛걸음’ 한 게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정 군수 건과 관련해 지역민의 뜬금없는 얘기가 정녕 사실이 아니길 기대할 뿐이다.

 

“정 군수가 검찰에 미운 털이 박힌 건지, 아니면 소문대로 ‘보이지 않는 그 어떤 손’이 실존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푸념 같은 말, 바로 그 말이 자꾸만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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