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확진자 포함 총 13명 확진…역학조사 실시

코로나바이러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홍주표 기자]충북 음성군의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시로부터 음성군의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통보 받았다.

이 2명은 모두 서울에서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축산물공판장의 중도매인으로, 수일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n차 감염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통보 받은 즉시 축산물 공판장 업무를 중단 조치하고, 축산물 공판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중도매인을 비롯해 전 직원 698명에 대해 검사해 이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검사기관 지역별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서울시 5명, 청주시 1명, 진천군 3명 등이 확진 받아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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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입국자·이천시 거주자 각각 ‘양성’ 판정

충북 음성군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음성군에서 코로나19 15·16번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9일 군에 따르면 1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카자흐스탄 입국자로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민간위탁기관인 녹십자로 검사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 조치될 예정이다.
 
16번 확진자 B씨는 경기도 이천시 거주자로 이천주간보호센터 이용 중 지난 5일부터 증상이 있어 전날 금왕태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으며, 이날 오전 10시30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은 B씨 확진과 관련 이천시보건소로 통보 완료했으며, 해당 보건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B씨는 일반인과의 접촉 등 이동 동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검체 채취 기관인 금왕태생병원에 대해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연장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생활방역 수칙 철저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외출, 다주이용시설, 수도권 방문 자체 및 타지역에서 음성으로 오는 출퇴근 종사자는 한시적이라도 재택근무나 음성에서 거주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321885@daum.net

조병옥 음성군수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필요” 강조

4일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코로나19 11~14번 확진자 대거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군청)


충북 음성군에서 코로나19 11~14번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조병옥 군수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조 군수는 코로나19 확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음성군의 적극적인 확산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성지역에서 코로나19 11~14번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군민들께 송구하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11번 확진자 A씨(60대·중국)는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근무자 6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주소지는 진천군 광혜원이며 음성군 삼성면 소재 공장에서 근무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부인 거주지인 충남 보령을 다녀온 후 이달 1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2일 진천군 광혜원에 소재한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을 받았다.
 
이후 3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같은 날 오후 8시10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아 진천군에서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A씨 직장 밀접 접촉자 24명은 검체채취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은행, 낚시점 및 직장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12~14번 확진자는 해외에서 지난달 21일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 전원은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이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확인했다.
 
12번 확진자는 현재 청주의료원으로 이송조치했으며, 13·14번 확진자는 병원 이송조치 될 예정이다.
 
조 군수는 “지금은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을 시 음성군보건소나 금왕태성병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적 대규모 위기상황을 맞이해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고,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음성군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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