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인 2003년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괴산군 지장리 가시연꽃자생지'를 찾아갔습니다.

 

찜통 더위 속 찾아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가시연꽃 자생지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가시연꽃은 커녕 저수지 상태부터가 "이건 아니다"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수지 절반 이상을 애기부들이 점령하고 있고 수면은 온통 마름이 덮고 있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가시연꽃에 관심 없고 충북도와 괴산군 또한 관리의 손길을 접어둔 지 오래입니다.

 

충북의 자연환경명소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자생지의 앞날이 훤히 보입니다.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N2DS7FmCF0s

겨울철 작은 여행지로 인기…얼음기둥과 함께 힐링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1월 18일 09시 56분

해마다 한겨울이면 얼음기둥으로 변하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겨울폭포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해마다 겨울철 동장군이 찾아오면 모습을 드러내 이름값을 하는 충북 영동군의 명소가 있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옥계)리에 있는 옥계폭포가 그곳으로 해마다 강추위가 찾아드는 한겨울이면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조선 시대 불세출의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이 자주 찾았다고 해 ‘박연폭포’로도 불린다.

여름철 30m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던 물줄기는 겨울 한파가 몰아치면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신한다.

이 옥계폭포는 사계절 저마다의 산세와 풍광으로 자태를 뽐내는 곳이지만 이 곳의 겨울 정취를 느껴본 이들에게는 한겨울이 더 기다려진다.

충청지역 천연폭포 중 가장 높은 이 폭포는 겨울에는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로 가는 숲길은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하기에 좋아 겨울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천혜 자연이 만든 낭만과 절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작은 겨울여행지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이 옥계폭포에서 남은 겨울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3거리 입구에서 옥천 방향 4번국도를 따라 3㎞를 가다가 왼쪽 천모산 계곡으로 1㎞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될 만큼 사계절 내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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