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나서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내년 3월10일까지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가 내년 3월10일까지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에 나선다.
 
16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속리산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야생동물과 환경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을 이달부터 2021년 3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국무총리 특별지시에 따른 ‘밀렵·밀거래 방지대책’ 수립 이후 속리산국립공원은 매년 겨울마다 밀렵·밀거래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61건의 올무, 덫 등 불법엽구를 수거했다.
 
집중 단속 대상지역은 속리산국립공원 내 만수리, 화양동, 쌍곡 등 계곡 주변과 활목재, 제수리재, 버리미기재 등 차량 접근이 쉬운 고갯길 비가시권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내에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는 행위는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제82조),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화약류·덫·올무 또는 함정을 설치하거나 유독물·농약을 뿌리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제84조),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총 또는 석궁을 휴대하거나 그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제86조)을 받게 된다.
 
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을 위반해 야생동물을 밀렵·밀거래하는 모든 행위를 발견하고 신고하면 최고 500만원, 불법 엽구 신고는 5000원에서 7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불법 행위 발견 즉시 환경신문고(128)나 해당 유역환경청 및 지자체로 신고하면 된다.
 
강성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들이 겨울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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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이달 넷째 주 쯤 ‘단풍 절정기’ 전망
셋째~넷째 주 사이 세심정.법주사 주변 단풍 예상돼

지난 해 10월 넷째 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입구 오리숲길에 내려앉은 단풍./아시아뉴스통신DB


속리산의 올해 단풍 시기가 지난해보다 2~3일 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이 달 넷째 주가 되면 되면 단풍이 80% 물드는 절정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에 따르면 올해 속리산의 단풍은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1000m 이상 고지대를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했으며, 이 달 넷째 주쯤 법주사, 세조길 저지대 주변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법주사 주변의 9월 평균 강수량은 220mm로 지난해보다 35mm많았으나, 평균기온은 18.1도로 지난해보다 1.8도 낮아 2~3일 정도 일찍 단풍이 시작됐다.
 
이달 첫 주와 둘째 주까지는 문장대, 천왕봉 등 고지대에 물들겠으며 셋째 주는 중산간지대인 상환암과 중사자암 일원에,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에는 세심정과 법주사 주변에 물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세조길은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단풍나무와 맑은 계곡, 저수지가 함께 어우러져 걷기 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단풍명소로 꼽았다.
 
이 길은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화양동지구는 10월 둘째 주 도명산, 낙영산을 시작으로 10월 26일 쯤 계곡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명산 정상에서는 활엽수에서 보여주는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 부드러운 산세와 어울려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화양동계곡(190m)까지 내려 온 단풍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모두 갈색으로 물들여 계곡단풍 관람의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공원의 가장 북쪽인 쌍곡지구는 큰군자산과 대야산을 시작으로 10월 넷째 주 쌍곡계곡 주변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쌍곡탐방지원센터로부터 칠보산 산행 들머리까지의 1.6km구간으로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계곡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칠보산 정상까지 오르면 큰군자산, 작은군자산, 쌍곡계곡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강성민 자원보전과장은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없이 적정한 온도차이가 유지되고 습도와 햇볕이 충분하다면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단풍 절정기를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탐방거리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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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쓰담쓰담 행사 통해 백두산탐방기회 제공
쓰레기 되가져가고 포인트로 적립해 공원시설 이용

 

그린포인트 적립을 위해 쓰레기 무게를 재고 있는 속리산국립공원 탐방객 모습.(사진제공=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는 친환경 탐방문화 정착을 위한 ‘그린포인트 제도’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 쓰담쓰담’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그린포인트 제도란 탐방객 스스로 국립공원 내 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경우 국립공원사무소나 가까운 탐방지원센터에서 그 양에 따라 포인트로 제공받고 누적된 포인트는 국립공원 시설물(대피소. 야영장 등) 이용 및 소정의 상품(등산양말 등)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탐방문화 정착 제도이다.
 
속리산사무소는 최근 3년간 2만4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참여해 공원 내 쓰레기 23톤을 수거했으며 탐방객에게는 포인트를 제공해 깃대종 뱃지, 등산 양말 등 물품 교환 및 전국 국립공원 시설물 무료이용에 활용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올해는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국립공원 쓰담쓰담(‘쓰레기를 담다’와‘국립공원을 쓰다듬다’라는 의미) 행사를 진행해 ‘백두산’탐방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강성민 자원보전과장은 “그린포인트 제도는 누구나 손쉬운 참여로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자연도 지키고 확실하게 실현가능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탐방문화 정착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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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보다 평균 1.6도 기온 높아 으리게 꽃망울 터트려
3월 초순부터 현호색.산괴불주머니 등 대표적 봄꽃 개화 전망

충북 보은군 속리산 천왕봉 산자락에서 햇빛을 받으며 꽃잎을 열고 있는 복수초 모습.(사진제공=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윤덕구)가 지난해보다 보름 이르게 ‘봄의 전령 복수초’의 개화소식을 전해 왔다.
 
11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속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자생하는 복수초의 개화모습을 공개해 봄이 왔음을 알렸다.
 
올해 복수초의 개화는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15일 이르게 꽃봉우리를 터트렸다.
 
최근 2년간 12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 문장대 ~ 천왕봉 고지대의 평균기온은 2019년엔 영하 5.5도, 금년엔 영하 4.0도를 나타내 1.5도 높았다.
 
같은 기간 기상청 한파주의보 발표기준인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날은 2019년 7일, 2020년은 2일로 5일이 적었으며 이로 인해 개화시기가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속리산 천왕봉 산자락에서 개화를 앞두고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복수초 모습.(사진제공=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복수초는 이른 봄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 불리며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고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강성민 자원보전과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기온 탓에 올해 봄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초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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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맞춤형 탐방서비스 실시 '큰 호응'
설문조사 통해 요구사항 개선 등 만족도 제고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11월 18일 10시 17분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외국인 탐방객을 대상으로 ‘세조길로 떠나는 자연이야기’란 대표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장면.(사진제공=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속리산 국립공원이 외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 탐방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는 “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법주사가 인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 탐방객 수도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37%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올 초에 외국인 탐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이 나왔던 요구사항, 즉 영문 리플렛 제작, 영문안내판 설치 등에 적극 나서 외국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탐방서비스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해설프로그램을 매일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는 소나무가 많은 세조길의 피톤치드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강주머니 만들기’ 체험은 속리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대표해설프로그램 ‘세조길로 떠나는 자연이야기’는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 예약과 법주사탐방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황의수 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탐방프로그램과 홍보를 통해 속리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문화·경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속리산을 찾는 외국인 탐방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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