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호수길 내 산책로 재정비로 다채로운 경관 조성

충북 옥천군이 향수호수길 내 산책로에 교목류와 관목류의 나무를 심는 등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은 향수호수길 입구에서부터 취수탑까지의 구간 내 조림사업 및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하는 등 산책로를 재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옥천군은 2019년 조성한 옥천 향수호수길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평일 500명, 주말에는 1000명에 이르는 많은 방문객이 찾으면서‘힐링 산책 코스’로 입소문을 얻자 신속하게 정비에 나섰다.
 
군은 사업비 2900만원으로 향수호수길 선사공원 입구~취수탑(1.5km) 산책로에 단풍나무 등 교목류 420주와 철쭉, 사철나무 등 관목류 4410주를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경관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구간의 4ha의 면적에 700여만원의 사업비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산책로에서 대청호가 보일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해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향수호수길 내 산림사업을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옥천군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향수호수길 내에 실시한 산림사업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옥천군을 대표하는 힐링 산책 코스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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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자인셀 공동 출원한 아이디어 제품 ‘액티브시니어 겨냥’
김 교수 “세계시장에 다이어트 커피 붐 일으켜 지역사회에 보답”

김윤배 충북대학교 교수.(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윤배 교수가 복부비만 해소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커피를 개발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 김 교수에 따르면 이 다이어트 커피는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김 교수가 교원창업으로 대표를 맡고 있는 (주)디자인셀이 공동 출원한 ‘덩굴적장미의 복부비만 개선효능’에 관한 특허를 활용해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김 교수는 당초 이 특허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으로 출시하려 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누구나 즐기는 커피에 접목해 건강함에 대한 욕구를 가진 현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홈카페족과 자신의 건강과 품위유지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액티브시니어가 늘어나면서 커피도 이제는 기능성을 겸비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디자인셀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다이어트 커피의 제조에서부터 국내외 홍보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아 세계 챔피언급 히트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 세계시장에서의 다이어트 커피 붐을 일으켜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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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독성연구소, 교육부 ‘2020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돼
9년간 74억 지원받아 연구…생태환경 위해성 종합분석 전문지원기관으로 성장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연구책임자 김양훈 미생물학과 교수(생태환경독성연구소장).(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생태환경 유해인자 분자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힘을 쏟는다.
 
17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미생물학과 김양훈 교수가 소장직을 맡고 있는 생태환경독성연구소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9년간 정부, 충북도 및 충북대 자체 지원금을 포함해 약 74억원을 지원받는다.
 
생태환경독성연구소는 ‘생태환경 유해인자 분자메커니즘 규명 및 대응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자연계 생태 환경 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환경유해물질의 체계적인 모니터링, 환경 독성 및 보건 위해성 평가, 검출·진단 시스템 및 대응 제제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중점연구소의 세부과제는 ‘생태지표종 기초연구 기반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환경구축’, ‘환경오염 위험요소 조기 감지 시스템 구축’, ‘신규독성물질 탐색 및 표준 검출 기반 기술 확립’, ‘차세대 생태환경 위해성 평가 모델 시스템 개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 위해성 종합분석 전문지원기관으로 발전해 환경유해성과 인체 유해성 연관 규명이 동시에 가능한 GLP검사기관 인증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연구진에게 생물·화학 신소재의 생태환경 위해성/독성/안전성 예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초과학 특성화 분야 발전에 집중 투자해 전임 연구교수ㆍ연구원을 대폭 확충하고 국내외 유관기관,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생태환경변화에 따른 대응과 유해물질의 독성 평가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김양훈 생태환경독성연구소장(미생물학과 교수)는 “연구소 운영 초기부터 잠재력 높은 젊은 신진과학자들의 연구지원 및 독자적인 연구수행 인프라를 제공함과 더불어 차세대 생태환경독성분야를 이끌어 나갈 열정 있는 대학(원)생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참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생태환경독성평가 분야 교내 교수진들의 긴밀히 협력연구를 통해 기초과학분야의 초석이 될 우수한 연구 성과와 더불어 개발된 성과물의 다양한 관련 산업분야로의 응용성 확대를 동시 추진해 생태환경독성전문가 집단이 주축이 된 생태독성 평가 및 환경 유해물질 시험 검사를 운영하는 자립형 연구소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생태환경독성연구소, 교육부 ‘2020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돼
9년간 74억 지원받아 연구…생태환경 위해성 종합분석 전문지원기관으로 성장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연구책임자 김양훈 미생물학과 교수(생태환경독성연구소장).(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생태환경 유해인자 분자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힘을 쏟는다.
 
17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미생물학과 김양훈 교수가 소장직을 맡고 있는 생태환경독성연구소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9년간 정부, 충북도 및 충북대 자체 지원금을 포함해 약 74억원을 지원받는다.
 
생태환경독성연구소는 ‘생태환경 유해인자 분자메커니즘 규명 및 대응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자연계 생태 환경 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환경유해물질의 체계적인 모니터링, 환경 독성 및 보건 위해성 평가, 검출·진단 시스템 및 대응 제제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중점연구소의 세부과제는 ‘생태지표종 기초연구 기반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환경구축’, ‘환경오염 위험요소 조기 감지 시스템 구축’, ‘신규독성물질 탐색 및 표준 검출 기반 기술 확립’, ‘차세대 생태환경 위해성 평가 모델 시스템 개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 위해성 종합분석 전문지원기관으로 발전해 환경유해성과 인체 유해성 연관 규명이 동시에 가능한 GLP검사기관 인증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연구진에게 생물·화학 신소재의 생태환경 위해성/독성/안전성 예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초과학 특성화 분야 발전에 집중 투자해 전임 연구교수ㆍ연구원을 대폭 확충하고 국내외 유관기관,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생태환경변화에 따른 대응과 유해물질의 독성 평가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김양훈 생태환경독성연구소장(미생물학과 교수)는 “연구소 운영 초기부터 잠재력 높은 젊은 신진과학자들의 연구지원 및 독자적인 연구수행 인프라를 제공함과 더불어 차세대 생태환경독성분야를 이끌어 나갈 열정 있는 대학(원)생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참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생태환경독성평가 분야 교내 교수진들의 긴밀히 협력연구를 통해 기초과학분야의 초석이 될 우수한 연구 성과와 더불어 개발된 성과물의 다양한 관련 산업분야로의 응용성 확대를 동시 추진해 생태환경독성전문가 집단이 주축이 된 생태독성 평가 및 환경 유해물질 시험 검사를 운영하는 자립형 연구소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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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독성연구소, 교육부 ‘2020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돼
9년간 74억 지원받아 연구…생태환경 위해성 종합분석 전문지원기관으로 성장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연구책임자 김양훈 미생물학과 교수(생태환경독성연구소장).(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생태환경 유해인자 분자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힘을 쏟는다.
 
17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미생물학과 김양훈 교수가 소장직을 맡고 있는 생태환경독성연구소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9년간 정부, 충북도 및 충북대 자체 지원금을 포함해 약 74억원을 지원받는다.
 
생태환경독성연구소는 ‘생태환경 유해인자 분자메커니즘 규명 및 대응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자연계 생태 환경 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환경유해물질의 체계적인 모니터링, 환경 독성 및 보건 위해성 평가, 검출·진단 시스템 및 대응 제제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중점연구소의 세부과제는 ‘생태지표종 기초연구 기반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환경구축’, ‘환경오염 위험요소 조기 감지 시스템 구축’, ‘신규독성물질 탐색 및 표준 검출 기반 기술 확립’, ‘차세대 생태환경 위해성 평가 모델 시스템 개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 위해성 종합분석 전문지원기관으로 발전해 환경유해성과 인체 유해성 연관 규명이 동시에 가능한 GLP검사기관 인증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연구진에게 생물·화학 신소재의 생태환경 위해성/독성/안전성 예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초과학 특성화 분야 발전에 집중 투자해 전임 연구교수ㆍ연구원을 대폭 확충하고 국내외 유관기관,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생태환경변화에 따른 대응과 유해물질의 독성 평가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김양훈 생태환경독성연구소장(미생물학과 교수)는 “연구소 운영 초기부터 잠재력 높은 젊은 신진과학자들의 연구지원 및 독자적인 연구수행 인프라를 제공함과 더불어 차세대 생태환경독성분야를 이끌어 나갈 열정 있는 대학(원)생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참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생태환경독성평가 분야 교내 교수진들의 긴밀히 협력연구를 통해 기초과학분야의 초석이 될 우수한 연구 성과와 더불어 개발된 성과물의 다양한 관련 산업분야로의 응용성 확대를 동시 추진해 생태환경독성전문가 집단이 주축이 된 생태독성 평가 및 환경 유해물질 시험 검사를 운영하는 자립형 연구소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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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 영동소방서가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한 실종자를 구조하는 모습.(사진제공=영동소방서)

여름철을 맞아 금강 등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충북 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하천과 강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수난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6일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인근 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노인에 이어 7일 심천면 장동리 인근 강에서 가족끼리 물놀이 왔던 10대 중학생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수난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금강 상류인 영동지역 하천은 물이 맑고 다슬기가 흔해 초보자도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잖게 다슬기를 채취할 수 있지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수초와 이끼 등의 미끄러운 바닥을 밝거나 움푹 파인 바닥을 밟아 몸의 중심을 잃거나 급류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다슬기 채취 시에는 ◆채취 전 사전에 지형 숙지 ◆채취 전 구명조끼 착용 ◆채취 장소의 구명환 등 안전장비 위치 파악 ◆채취 중 주위 주기적 확인 ◆음주 상태 및 야간 다슬기 채취 금지 등 주의사항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물속에 오래 있으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틈틈이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주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다슬기를 잡아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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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소나무, 편백나무 등 10만여그루 ‘울창’
흙과 나무와 산새울음 소리뿐... 산림치유체험 하기 최고



충북 옥천군 안남면 ‘화인산림욕장’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사진제공=옥천군청)


신록이 가득한 6월 충북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0만㎡임야에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참나무, 편백나무 등 10만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나무와 흙 그리고 산새울음소리만 가득하다. 인공 조형물은 주인이 만든 이정표와 잠시 쉬어가라고 갖다 놓은 커다란 바위의자 뿐이다. 화인(和人=Fine)이란 명칭 그대로 사람에게 좋은 산림욕장이다.
 
옥천에서 가장 작은 면소재지 안남면에 위치한 화인산림욕장은 안내면에서 안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간쯤에서 왼쪽으로 700m정도 농로를 따라 가면 입구가 나타난다.
 
작은 돌을 깔아놓은 넓은 주차장에 아담하게 지어진 집 한 채가 보이면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다. 오르는 길은 1481m, 내려오는 길은 2525m 합쳐서 4km 정도 걸으며 다양한 나무와 함께 산림체험을 할 수 있다.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은 중간 중간 두세 번 쉬며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를 땐 약간 힘들지만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발걸음이 사뿐해진다.
 
첫 길목은 하늘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로 가득하다. 산 중턱에 이르면 소나무가 울창하고 내리막길에는 참나무와 밤나무, 편백나무가 기다린다.
 
마라톤 하프코스와 유사하게 이 산림욕장에는 비상코스가 있다. 오르막길이 시작될 때 쯤 ‘비상연결로’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주인이 노약자를 위해 산중턱을 연결해 놓은 통로다.
 
이 중간 통로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가지 않고 피톤치드 내뿜는 메타세쿼이아와 편백나무 위주로 평탄한 길을 따라 힐링할 수 있다. 그래도 정상까지 오르기를 추천한다. 산 너머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어서다.
 
산책로는 서너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구간이 잘 정비돼 있다. 계단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산악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쉼터는 6곳으로 커다란 바위 의자가 놓인 곳에서 쉬면된다.
 
사시사철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는 이 산림욕장은 그 중에 늦가을 11월쯤이 가장 아름답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에서 황금색 낙엽이 눈처럼 떨어지는 멋진 장관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방문객은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반려견과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고성방가와 자연 훼손, 금연, 쓰레기 투기 금지 등 기본적인 사항만 지켜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림욕장을 조성한 이는 48년 동안 한 결 같이 나무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정홍용 대표다. 한 평생 목재와 목공 관련 무역에 종사해온 정씨는 40여 년 전 고향에 임야를 매입해 주말마다 홀로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다.
 
지난 2013년 나무의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산림욕장을 무료 개장했다.
 
정 대표는 “방문객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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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일 2차 시굴조사 결과 추정 목곽고 등 유구 확인
7월 문화재청 발굴변경허가 받은 뒤 발굴조사 들어갈 예정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충북 옥천군이 시굴조사를 실시한 청성면 산계리 이성산성의 추정 목곽고와 관련 유구 전경.(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에 청성면의 이성산성을 시굴조사한 결과 절대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토성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
 
옥천군은 지난 18일 청성면 산계리 이성(已城)산성(충북도 문화재 기념물 제163호) 현지에서 지난 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성내 1만5516㎡ 일원에서 벌인 2차 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위원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옥천 이성산성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소지마립간 8년(486년)에 개축한 것으로 기록된 굴산성으로 비정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서측 성벽에 대한 긴급발굴조사에서도 중심 토루에서 출토된 고배조각 등을 통해 산성의 축조 시기는 5세기대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이성산성의 성 내부 조사를 통한 유구의 성격 및 잔존양상 등을 확인해 산성의 운영시기 등 문화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발굴조사에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간 2차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굴조사에서는 삼국시대 굴산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 추정 목곽고와 조선시대 군창과 관련된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자문위원 회의에서는 출토되는 유적의 빈도와 유구의 중요성을 검토했으며 향후 발굴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문화재청의 발굴변경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발굴조사가 진행되면 조사 현장을 주민 및 연구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으로 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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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재종 군수 주재로 명품 관광지 추진상황 보고회
기반시설·관리운영·축제 연계 방안 등 부서별 의견 교환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 친수공원 내 유채꽃단지의 만개 당시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여파에도 10만여 인파가 찾은 옥천군 동이면 금암 친수공원 내 유채꽃단지를 명품 관광지화 한다.
 
옥천군은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재종 군수를 비롯한 해당 부서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 동이면 금암 친수공원 내 유채꽃단지 명품 관광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0년 옥천군 최대 히트 상품이 된 유채꽃단지를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법을 모색했다.
 
부서별 의견으로 진출입로 문제, 주차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과 관리운영 방안, 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협력사업 발굴 등 부서별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각지도 않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많은 문제점이 들어났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금암 친수공원 내 유채꽃단지는 8만3000㎡ 규모로 동이면 주민들과 동이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해 9월 2000만원을 들여 경관(유채꽃)을 조성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홍보도 하지 못했으나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한 두 차례 방문객 개인 SNS 등의 홍보가 있은 뒤 많은 이들에게 퍼져 유명세를 떨쳤다”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계부서 및 지역민들과 협의해 유채꽃단지 명품화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 3월 15일 개화를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유채꽃 단지를 다녀간 사람이 10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과일나무 분양 초반에 매진…체험 재미와 교육 효과 커‘인기몰이’
올해 새롭게 개장한 곤충체험장과 세계과일조경원도 ‘인기코스’

 

충북 영동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상징 과일나라테마공원이 코로나19 후폭풍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군민 힐링장소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최근 과일나무 분양을 진행했다.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이 과일나무 분양은 과일의 생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림에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인기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영동군 통합예매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복숭아, 자두, 배, 포도 등 4종 180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됐던 과수 분양이 군민과 외부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일순간에 매진됐다.
 
체험의 재미와 교육의 효과가 커 분양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확대 요청과 문의가 있었다.
 
지금은 분양이 종료됐으며 올 여름부터 시작되는 시기별 제철 과일 수확체험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방식의 관광 트렌드로 변하면서 야외 체험이 가능하고 조형물, 산책로, 꽃길 등 볼거리가 잘 꾸며진 과일나라테마공원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곤충체험장과 세계과일조경원도 인기코스다.
 
곤충체험장에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고 세계과일조경원에서는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다양한 열대 과일을 볼 수 있어 학습놀이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과일 조형물, 이색적 포토 존과 과일나무 가득한 길을 걷고 놀이터 등에서 잠시 쉬며 가족·친구·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경관조명 작업이 완료돼 저녁에도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귀한 체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겨내는 문화·휴양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설물 관리에 체계성을 가하고 정상 개장에 앞서 프로그램들을 더 꼼꼼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명품이라 불리는 영동과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수확체험도 개시될 예정이니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지역 명품 과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촌체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7만7950㎡의 터에 125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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