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51명은 음성 판정, 3명은 30일 오전 검사 후 결과 기다려

30일 오전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오른쪽)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새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북 옥천소방소 소속 소방관 3명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54명으로 5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은 30일 오전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30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28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옥천소방서 소속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이 중 2명은 대전 거주자이고 1명은 옥천거주자"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첫 번째 확진자는 옥천소방서 소속 대전거주자인 A씨(대전 812번)로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대전 대덕구에서 실시한 선별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옥천소방서 소속 전 직원 148명에 대해 29일 오전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같은 날 오후 6시쯤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거주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대전시 관할 보건소로 이관조치했으며 옥천 확진자 1명은 제천 청풍생활치료센터에 30일 중 이송할 계획이다.

대전거주 확진자(대전 812번)의 동선은 지난 27일 관내 교통사고 구조출동과  B아파트 소방훈련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추가 확진된 대전거주 옥천 14번 확진자의 동선은 지난 27일 대전 자택에 종일 거주했으며 28일에는 대전 소재 병원 2곳을 방문한 후 옥천소방서에 출근해 관내 C아파트 구조출동 이외 옥천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거주 확진자(옥천 15번)의 관내 동선은 지난 26일과 27일 식당 2곳, 실외체육시설 1곳, 마트 2곳, 약국 1곳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소방서 확진자 3명과 관련된 밀접접촉자는 모두 54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옥천소방서 직원은 관내 17명, 관외 25명 등 42명이며 그 외 가족 2명을 포함한 일반 접촉자는 12명으로 관내 8명, 관외 4명이다.

밀접접촉자  54명 중 51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미검사자 3명은 30일 오전 검체채취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김 군수는 "확진자의 관내 동선에 대한 소독은  29일 모두 완료했고 방문장소에 대한 동선은 29일 밤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 "혹시 모를 추가 접촉자 파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옥천소방서 관련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관을 통해 심층역학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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