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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황새 야생복귀 3권역. 제1권역은 충남 예산군을 중심으로 한 전북-전남권역(겨울철 중국 양츠강 유역까지 이동), 제2권역은 충북 진천군을 중심으로 한 경북-경남권역(겨울철 일본 후쿠오카까지 이동), 제3권역은 인천시 강화군을 중심으로 한 황해도-DMZ권역(겨울철 남한으로 내려와 1.2권역 황새들과 합류).(사진제공=한국교원대학교) |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주성 www.knue.ac.kr)가 북한과 DMZ에도 황새복원을 추진한다.
한반도 황새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박시룡 생물교육과 교수)은 11일 한반도를 3권역으로 나눠 황새복원을 한다고 밝혔다.
제1권역은 현재의 황새복원 대상지인 충남 예산군을 중심으로 한 전북-전남권역, 제2권역은 충북 진천군을 중심으로 한 경북-경남권역, 제3권역은 인천시 강화군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황해도와 DMZ 권역이다.
이 권역을 기반으로 한 한반도 황새복원에 대해 박시룡 원장 오는 13일 국회환경포럼(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이 포럼에서 박 교수는 '북한 황해도 황새복원을 위한 강화군(교동) 황새 아랫마을 조성사업안'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제3권역은 통일에 대비한 전략으로 강화군 교동도에 황새 야생복귀 거점 시설을 마련하고 오는 2017년부터 황새에 GPS를 장착해 과거 번식지였던 황해도 배천군과 평산군, 그리고 과거 한반도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높았던 연백평야, DMZ를 대상으로 야생복귀를 시도할 계획이다.
방사 황새들이 대부분 북한의 황해도 과거 번식지와 DMZ 내 습지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방사 직후 국제 황새복원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북한의 황새서식지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조사가 이뤄지면 북한에 인공둥지 설치 및 친환경농업지원계획을 마련해 향후 제 3권역을 황새 에코로드로 조성할 방침을 구상하고 있다.
만약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 지역을 남북한 공동으로 황새 평화에코뮤지움으로 만들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구체적 안도 마련하고 국내․외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 원장은 오는 27일 일본으로 출국, 29일 도쿄도미술관 강의홀(우에노공원)에서 열리는 '일본 황새야생복귀 10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사업을 설명함으로써 국제적인 연대를 역설할 예정이다.
◆ 북한의 황새실태
북한도 황새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북한의 과거 번식지는 황해남도 배천군과 황해북도 평산군, 그리고 함경북도 김책시(북한 천연기념물 제303호 지정)로 1970년 이후 북한도 황새가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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