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바람개비들 사열하듯 늘어서 방문객 반겨
안남면행정복지센터가 바람 많은 지역특성 살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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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안남면행정복지센터 앞부터 설치된 바람개비들./아시아뉴스통신DB |
“바람개비와 함께 둔주봉에 올라 한반도 지형을 즐기세요!”
충북 옥천군이 선정한 옥천9경 중 1경인 ‘둔주봉 한반도 지형’을 보러 올라가는 등산로에 요즘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들이 사열하듯 늘어서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연신 돌아가는 바람개비 덕에 평범했던 길이 생동감이 느껴진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안남면행정복지센터는 이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특성에 착안해 파랑, 녹색, 노랑색 등 모두 170여개의 바람개비를 마련, 면사무소부터 둔주봉 등산로 입구까지 약 2km 구간에 설치해 바람개비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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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 가는 길에 조성된 바람개비길./아시아뉴스통신DB |
바람개비를 보면서 둔주봉까지 즐겁게 오를 수 있어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둔주봉 방문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둔주봉을 찾은 한 등산객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람개비를 보며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형상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어져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윤은영 안남면장은 “바람개비길을 걸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방문객들이 조금이나마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안남면의 새바람을 일으킬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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