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노인전문요양원·아방데코·청주아리울봉사단 동참

27일 충북 청주아리울봉사단이 옥천군을 찾아 김재종 옥천군수(왼쪽 여섯번째)에게 150만원 상당의 진공청소기 10대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피해 입은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며 26일 실로암노인전문요양원(대표 박효진)이 낙뢰 피해를 입은 경로당에 150만원 상당의 정수기와 청소기를 기탁했다.
 
같은 날 아방데코(대표 김은주)는 120만원 상당의 이불 10세트를 기탁했다.
 
또 최충진 청주시의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청주아리울봉사단이 150만원 상당의 진공청소기 10대를 기탁했다.
 
27일 현재 옥천군에 수해극복을 위해 기탁된 성금은 10건 3100만원, 후원물품은 12건 4645만원에 이르고 있다.
 
강호연 군 주민복지과장은 “수해극복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줘 감사하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여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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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까지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 촉구 서명 운동 진행
다른 피해 3군과 공동대응해 환경부·수공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

2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용담댐 방류 피해 보상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용담댐 방류와 관련,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25일 옥천군은 지난 20일부터 용담댐 방류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군민서명운동을 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이번 피해와 관련, 하류지역 피해 3개 지방자치단체(영동군.금산군.무주군)와 공동대응을 통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 18일 영동군에서 열린 4군 범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피해는 수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인 재난”이라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전제방 정비와 펌프시설 확충 등 항구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19일에는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 주민 70여명이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용담댐 방류 관련 피해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8일과 9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댐 하류지역인 옥천군에서는 동이면과 이원면 지역의 하천이 범람해 주택, 도로, 농경지 침수가 속출했다.
 
지난 8일 용담댐 방류로 주민 70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경지 49ha와 비닐하우스 9동(1.8 ha), 인삼밭 3.2ha, 군도 9호선 등 도로 4개소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주택 13동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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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다우·그린위생산업, 세제·티슈 등 성품 기탁

13일 후원물품 기탁업체들이 충북 옥천군 동이면행정복지센터에서 동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물품을 기증하며 김재종 옥천군수(맨앞 왼쪽 네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지난달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지난 8일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하류지역 주민들의 침수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재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후원물품 기탁업체들은 13일 동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물품을 기탁하며 수재민에 대한 위로와 함께 후원의 뜻을 전했다.
 
동이면 농공단지 소재 농업회사법인 다우(대표 조성실)에서는 수해지역에 쓰일 세탁용 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2500ml) 약 300상자(1200개)를 동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세탁세제와 섬유 유연제는 수해로 오염된 빨랫감을 세탁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여 진다.
 
또 대전 선화동 소재 그린위생산업(대표 허문길)은 동이면이 고향이라며 피해주민들에게 써달라고 물티슈 20상자, 건티슈 10상자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물티슈 역시 피해주민들에게 유용한 생활 물품이다.
 
수해를 입은 주민이 오히려 자원봉사자들과 동이면행정복지센터에 고마움의 뜻으로 후원금을 기탁한 사연도 있다.
 
용죽마을 안용상씨(56)는 “강변에 위치한 집이 침수돼 피해 현장실사를 나온 공무원과 적십자 봉사단체의 도움으로 말끔하게 현장복구를 할 수 있었다”며 동이면에 어려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쾌척했다.
 
김재종 군수는 “내 이웃을 살피고 나눠줄 수 있는 따뜻한 후원의 손길과 정성에 감동을 받는다”며 “침수피해가 있지만 전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복구활동 등에 동참하고 있다.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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