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방사한 황새 세 번째 북한 갔다 돌아와
지난해 7월 첫 방북 후 올해만 두 번 방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8년 12월 10일 17시 26분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야생방사 관리하고 있는 황새 A81이 지난 9월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한에서 이동한 경로.(사진제공=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황새복원 프로젝트’가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한 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세 번째 북한 땅을 찾았다가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교원대(총장 류희찬)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 교수)은 10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야생방사 관리하고 있는 황새 A81이 최근 북한에서 약 2개월간 머물다 돌아왔다고 밝혔다.

위치추적기 기록에 의하면 지난 9월26일 북상해 이달 6일까지 71일간 북한지역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A81은 주로 황해남도 장연군, 평안남도 온천읍, 평안북도 곽산군과 철산군에서 머물렀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평안북도에 머물다가 7일 김포시로 남하했다.

현재 A81은 전북 부안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에 의하면 A81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다녀왔다고 한다.

지난해 7월13일부터 9월14일까지 강원도 원산시에서 머무른 데 이어 올해 4월2일부터 6일까지 평안남도에 머물렀던 기록이 있다.

A81은 예산황새공원에서 야생방사 관리하고 있는 예산군 관음리 둥지탑에서 지난해 태어난 암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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