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예산 태생 암컷…'부모 세대의 고향 찾은 두번 째 황새'로 기록
황새복원센터, "번식기 짝 찾아 날아온 것, 매우 기쁜 일”이라며 반겨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4월 16일 17시 31분

<한국교원대학교 청람황새공원을 찾은 충남 예산 태생 암컷 황새 A81.(사진제공=현만수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사육관리사)>


‘한반도 황새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다름 아닌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 내 사육시설에 충남 예산에서 방사한 암컷 황새 A81(갈황)이 지난 14일 나타난 것을 사육관리사가 발견했다.

이 황새는 예산에서 방사한 40여마리의 황새 가운데 지난 2017년 예산군 광시면 관음리에서 출생한 개체로 이 곳에 들르기 전인 지난 12일까지는 경기 화성시에서 20여일 머물다가 예산군에 잠시 들렀다 한국교원대를 찾아왔다.
 

<한국교원대학교 청람황새공원을 찾은 충남 예산 태생 암컷 황새 A81.(사진제공=현만수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사육관리사)>


충북 청주시는 황새복원의 태동지인 한국교원대가 위치한 곳으로 지난 2014년 예산군에 황새 60마리를 기증한 후 방사되거나 야생에서 출생한 황새가 청주시에 도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일이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남영숙 원장은 “방사되거나 야생에서 출생한 황새들이 번식연령이 돼 적합한 환경의 내륙지역으로 이동, 새로운 세력권과 짝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 세대의 고향인 청람황새공원을 찾아 왔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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