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4일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최종 후보지 3곳 선정 발표
영동군 "전 충청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6월 14일 10시 40분

<14일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영동군을 포함한 3곳의 양수발전소 최종후보지를 선정 발표한 뒤 해당 자치단체와 협약식을 갖고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이날 허필홍 홍천군수, 정재훈 한수원사장, 박세복 영동군수, 박윤국 포천시장(왼쪽부터)이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민이 드디어 해냈다.

영동군민의 하나 된 염원이 지역 최대 발전 동력원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영동군정 사상 최대규모인 8300억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최종 후보지로 낙점된 것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이 지역 최대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최종 후보지 제1순위로 선정됐다.


홍천군이 2순위, 포천시가 3순위로 선정됐다.


지역의 45개의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하면서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지 80여일만에 이룬 쾌거이다.

3만2445명의 군민 서명 참여,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 5000여명 참여,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 재적의원 8명 전원 유치 찬성, 충청권시도지사협의회 공동건의문 채택 등 영동군민 모두와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전 충청인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13일 열린 부지선정위원회에서도 영동군의 발전소 건설 최적의 입지요건과 주민 수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14일 영동군을 포함한 3곳의 양수발전소 최종후보지를 선정 발표하는 한편 해당 자치단체와 협약식을 갖고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수원 정재훈 사장,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최종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홍천군과 포천시의 군수·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영동군과 한수원은 ▶인허가 협의 및 지역민원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이주단지 조성, 이주민 보상 및 정착 등 이주민 지원사업 ▶관광·레저산업 등 양수발전소 주변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기반사업 구축 등의 사항에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지원하게 된다.

특히 양수발전소와 주변지역이 조화롭게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수원은 건설사업관리를, 영동군은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하며,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역지원에 관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자랑스러운 영동군민과 560만 충청인의 위대한 승리로 여기며 양수발전소 건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수몰 이주주민에 대해서도 최상의 지원과 보상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지역의 미래 백년대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를 5만 영동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환경과 산림훼손은 최소화하고 자연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영동군은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업준비단계 37개월, 건설준비단계 29개월, 건설단계 77개월 등 공사기간만 모두 12년 정도가 소요되며 8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중 70% 정도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인력, 자재 등에 투입되고 지역지원사업비로 458억원이 별도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1조3500여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영동에 들어설 양수발전소 예정규모는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10만㎥, 수로터널 2274m로 추정되고 있다.


서명운동 참여 주민 3만2445명…군의회도 유치건의문 채택 힘실어
지난 26일엔 영동군민 5000명 모인 가운데 범군민 결의대회도 가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5월 30일 08시 51분

<29일 김창호 충북 영동부군수(맨 오른쪽)와 양무웅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장(맨 왼쪽)이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와 함께 영동군의회 유치건의문, 사업지원계획서, 유치 서명부, 언론보도자료 등 그간의 추진과정을 담은 서류들을 제출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5만 군민의 염원을 담은 유치신청서를 29일 한국수력원자력(주) 경주 본사에 제출했다.

김창호 영동부군수와 양무웅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장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유치신청서와 함께 영동군의회 유치건의문, 사업지원계획서, 유치 서명부, 언론보도자료 등 그간의 추진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서류들을 제출했다.

군은 지난 3월 말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가장 먼저 구성하고 양수발전소 유치전에 발 빠르게 뛰어들었다.

영동군의회의 유치건의문 채택과 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노력으로 4개 시도지사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6일에는 영동천변에서 군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범군민결의대회를 통해 영동군의 양수발전소 유치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이 사업은 공사기간 12년 정도에 모두 8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설비용량 500MW,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규모로 알려져 있다.

영동군은 그간 사업대상지인 양강면 산막리와 상촌면 고자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과 주민들의 현장견학 등 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가져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많은 공을 들였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양무웅 위원장은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관광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국토균형발전 등 여러 이점이 있다”며 “군민과 지역사회의 하나된 염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민 5천여명 참여 ‘영동 유치’ 한마음 한뜻 
유치서명운동 당초목표 훌쩍 넘겨 3만2천여명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5월 26일 21시 00분


<26일 충북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가 개최한 범군민 결의대회에 군민 5000여명이 참여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여지없이 발산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민들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다.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가 26일 지역 최대 성장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라는 군민 염원을 담아내기 위해 개최한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영동군과 군민의 저력을 한껏 발산했다.

제16회 영동군민의 날과 연계해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5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영동양수발전소 유치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장은 5만 군민의 확고하고 결연한 의지가 담긴 유치결의문과 양수발전소 유치 촉구 구호가 장내에 울려퍼지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찼다.

이날까지 추진한 서명운동에도 수많은 군민들이 유치 염원을 이름으로 대신했다.
  
당초 3만명을 목표로 유치 서명운동을 펼쳤지만 군민들의 큰 관심과 열렬한 지지 속에 목표인원을 훌쩍 뛰어넘어 3만2000여명이 서명했다. 

영동군 인구가 5만 남짓한 점을 감안하면 영동군민의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에 대한 염원이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급증할 경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안정적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미배출 등 여러 이점이 있다.

공사기간만 12년 정도 소요되고 총사업비가 8300여억원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주민복지증진 등 막대한 부수적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가 8차 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 가평군, 강원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 발표하면서 각 지역 군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상태다.

현재는 영동을 포함해 포천, 홍천, 봉화가 본격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동군에서는 지역의 45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유치 활동이 가속화됐다.

7곳의 후보지 가운데 처음으로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그 만큼 가장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위원회는 주민수용성이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주민설명회,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이시종 충북도지사 방문 시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을 건의한 결과 이달 1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공동건의문이 제출되는 등 큰 힘을 실어줬다.

군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유치 활동이 추진되면서 군민들의 마음이 점차 한데 모아졌다.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맡고 있는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도 지난 23일 임시회의를 열고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힘을 보탰다.

유치추진위원회는 이렇게 다져진 군민역량을 결집해 이날‘2019 영동희망복지박람회’에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영동군이 가진 저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박세복 군수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돼 건설된다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양수발전소 건설로 군민들의 삶을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 누구나 함께 살고 싶은 아름답고 축복받은 영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군민들의 소통과 공감으로 만들어진 군민 염원을 담아 이 달 말 한수원에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5만 군민 역량 결집 나서
군, 지역 최대의 성장 동력 ‘절호의 기회’ 부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03월 29일 09시 58분

<지난 27일 충북 영동군 내 42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영동군에 양수발전소 유치 운동이 본격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선 지역의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발전소 유치의 당위성을 내세우기 위한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상태여서 앞으로의 행보에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 후보지로 군이 선정돼 이 발전소가 지역 최대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 이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차 전력수급계획의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 2GW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 가평군, 강원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 한수원에서는 오는 5월 말까지 신규 양수 건설 자율유치 공모를 시행 중이며 이 중 후보지 3곳이 올 상반기 확정된다.

영동군의 경우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예정규모는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준비단계 37개월, 건설준비단계 29개월, 건설단계 77개월 등 공사기간만 모두 12년 정도가 소요되며 모두 8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사비 중 70% 정도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및 장비, 인력 등에 투입돼 인구유입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이에 영동군은 호기를 놓치지 않고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유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관내 42개의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영동군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하면서 본격 유치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주민의 수용성, 즉 군민의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자율적인 유치의사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음달 5일에는 군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후 오는 5월15일까지 약40일 동안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며 범군민 유치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로 인해 재산권에 침해를 입는 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절차와 맞춤형 지원계획을 꼼꼼히 안내하며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민들에게는 손실보상 절차에 의한 적법한 보상이 이뤄지며 이주민들이 원할 경우 인근에 현대화된 주민복지시설과 함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주단지를 조성해줄 방침이다.

특히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기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약 458억원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돼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면에서 지역 최대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100년에 한번 찾아올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인만큼 지역 전체가 힘을 모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군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 낸 후 영동군의회의 발전소 유치 동의를 얻어 오는 5월 말 한수원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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