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2019 심포지엄에 이어 국제 웨비나 개최
동북아 황새서식지 습지 현황 고찰 및 국내습지 보전 위한 토론의 장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의 2020 ‘황새 서식지로서 습지 가치 및 보전’ 2020 웨비나 팜플릿./아시아뉴스통신DB


국내외 습지 전문가들이 웹상에서 만나 황새 서식지로서의 습지 가치와 보전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종우) 황새생태연구원은 8일 ‘황새 서식지로서 습지 가치 및 보전’ 2020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 주관으로 문화재청, 한국교원대학교, 청주시, 충북도 후원으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 학자를 비롯한 국내 습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황새 서식지인 습지의 가치와 보전에 관해 웹상에서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 국제 황새와 습지 심포지엄에서 논의했던 습지 관리, 습지 복원 과제, 습지 가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이어 2020 세미나에서는 습지 환경과 보전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 토론을 한다.
 
특별 세션인 ‘사진작가가 보는 황새 서식지 변화’를 통해 최근 황새 서식지 습지의 생생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020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러시아, 중국, 우리나라 습지보전 사례를 비교하고 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 토론을 벌임으로써 우리나라 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북아 황새 서식지 습지 현황을 고찰하고 우리나라 습지 보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해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황새생태연구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세미나로 이를 계기로 향후 국제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웨비나(webinar)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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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사육황새의 복지향상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 개최
'황새의 동물권 보장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의 황새사육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종우) 황새생태연구원이 동물복지 관점에서의 사육 시설 개선을 비롯해 사육 황새 개체 수 조절 등에 대한 첫 번째 논의의 장을 펼친다.
 
6일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사육 황새의 복지 향상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에서는 ▶The Provision of Choice, Control and Comfort for Optimal Stork Welfare ▶The Current Concerns and Possible Solutions in Wild Animal Welfare ▶동물복지를 위한 동물원 노력: 서울대공원 행동 풍부화 사례 ▶멸종위기 종 복원기관에서의 동물복지 등 모두 4명의 전문가의 발제가 예정돼 있다.
 
이어 토론자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황새생태연구원의 동물복지 관점에서의 사육 시설 개선, 사육 황새 개체 수 조절 등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인다.
 
특히 웨비나를 통해 사육 황새의 동물복지 현황을 점검해 보고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비교해 봄으로써 황새의 동물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과 모색하게 된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이번 웨비나에서 논의된 내용이 황새 복원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위기 종복원 등에도 동물 복지적 관점에서 유용한 결과로써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복원과 황새의 복원, 보존 및 야생복귀를 위한 연구와 교육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이번 웨비나는 참여 신청자에 한해 공개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7일 오후 5시까지 메일(stork@stork.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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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러시아-중국-북한 오가며 머물기도
관련국 간의 황새 보호 논의 필요성 제기돼

남한에서 방사한 황새들이 북한지역을 다녀온 이동경로.(사진제공=한국교원대학교) 


우리나라에서 야생에 방사한 황새의 32%가 북한 땅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서해안과 동해안을 따라 북한 땅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 일부는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 머물며 중국 산둥지역을 오가거나 중국과 북한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국가 간 황새보호를 위한 논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야생방사(재도입)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 27일 예산군에서 14번째 야생 방사가 이뤄졌다.
 
이들 방사 황새들은 GPS발신기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꾸준히 추적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추적한 결과 발신기 부착 황새의 32%가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황새는 북한의 서해와 동해 해안선을 따라 주로 이동하고 있으며 황해남도, 평안도, 함경남도 지역을 다녀왔다.
 

야생 방사 황새 '행운(B62)'의 이동경로(2019년 3월~5월).(사진제공=한국교원대학교)


그 중 ‘행운’이라는 별칭을 가진 황새(가락지 번호: B62)는 지난해 3월 한국을 떠나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 머물며 중국 산둥지역을 오가며 서식했으며 ‘갈황(가락지 번호: A81)’이는 중국과 북한을 오가며 서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남영숙 원장은 “예전 동북아 지역 내에서 왕래하며 살았던 텃새 황새들처럼 방사된 황새들도 한국을 비롯한 인근 국가에서 활발히 왕래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야생 방사 황새 '갈황(A81)'의 이동경로(2019년 7월~8월).(사진제공=한국교원대학교) 


1996년부터 문화재청 지원으로 시작된 황새복원사업은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에서 러시아, 독일, 일본에서 황새를 도입해 인공증식연구를 실행했고, 지난 2015년 예산황새공원에서 첫 방사를 시작해 예산군 등 야생에서 모두 5쌍이 번식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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