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접촉한 친적 24일 확진 판정 받음에 따라 귀가.자가격리 조치
제천 고교생은 수능수험생여서 시험당일 별도시험장서 시험 계획

코로나19 병원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제천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과 청주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명, 중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24일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밝혀져 이날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되는 등 해당 지자체와 학교,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천지역 고교 3학년 학생은 대입수능을 9일 남겨놓은 수험생이어서 해당 학교와 교육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천 A고교 B학생의 큰아버지가 집을 방문한 뒤 이날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당국은 B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B학생과 같은 반 학생 22명과 담임교사도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검사결과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이날 제천 A고교 학생 전원을 귀가시키는 한편 기숙사 입사생도 전원 퇴소 조치했다.

이 학교의 등교 수업 여부에 대해서는 24일 현재 협의 중이다. 

충북도교육청은 A학교가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고사장 학교임을 감안해 소독 등 특별방역을 실시토록 했으며 수험생인 B학생은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인 제천중학교에서 시험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또 청주지역에서는 이날 가족인 고교생 1명과 중학생 1명이 접촉자로 판명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들 두 학생의 가족이 경기 평택 친척집에 다녀왔는데 24일 친척 중 작은어머니가 확정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두 학생을 포함한 가족 모두 이날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방역 당국과 교육당국은 이들 두 학생을 귀가 조치 및 선별검사토록 하는 한편 해당 학교에는 소독 등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들 학생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8시 쯤 나올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해당 고교 1,2학년 학생 전원을 귀가조치하고 3학년은 30명만 등교하도록 했다.

해당 중학교에는 전교생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자체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을 비롯한 선별검사자들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응한 조치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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