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에 따른 하류지역 피해배상·방지책 요구 건의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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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북 옥천군의회 임만재 의장(정면 중앙 오른쪽)과 의원들이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를 방문해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주택과 농경지 등 침수피해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의회) |
충북 옥천군의회 임만재 의장과 의원들은 12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를 방문해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주택과 농경지 등 침수피해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옥천군의회에 따르면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장마철 폭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용담댐에서는 댐의 유량을 면밀히 관찰하고 수문관리를 철저히 했어야 하나 장마철임에도 저수율을 지난 2016년보다 40%이상 높게 관리하고 저수율이 만수위에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방류하지 않다가 초당 3000톤의 물을 일시적으로 방류함으로써 옥천, 영동, 금산, 무주지역 204채의 주택과 666ha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을 강력하게 항의했다.
옥천군의회는 용담댐에서 뒤늦게 방류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과실이 있을 경우 즉시 문책하고 향후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과 침수로 인한 피해액을 배상하며 용담댐과 대청댐과의 유기적인 운영방안과 물관리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옥천군의회 임만재 의장은 “상류지역의 갑작스러운 댐 방류가 하류지역에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이번 피해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과실이 큰 만큼 피해액을 전액 보상받고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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