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등 백로과 새들은 수생태계의 강자에 속합니다.

특히 왜가리는 겨울철새인 대백로를 제외하고는 황새 다음으로 몸집이 커 막강한 파워를 과시합니다.

백로 도래지에서 둥지를 틀더라도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고 물가에서 먹잇감을 잡을 때에도 늘 명당 자리를 차지합니다.

덩치가 큰 만큼 식성도 게걸스러워 물고기는 물론 개구리, 뱀, 설치류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습니다.

다른 백로류들도 왜가리 만큼은 못해도 다른 새들에 비해서는 왕성한 식성을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이들 수생태계의 강자들이 소위 대물 잉어라고 부르는 커다란 잉어와 마주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공격을 할까요? 안 할까요?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다큐'브 자연짝꿍이 나섰습니다. 

집중 관찰한 결과 의외의 답을 얻었습니다.

쇠백로, 중대백로는 물론 왜가리까지도 대물 잉어를 공격하기는 커녕 본척 만척도 안 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적어도 자연짝꿍이 만난 백롯과 새들은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원문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2jvj-wIfnsI&t=368s

국제적인 희귀조 황새(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199호)가 금강 지류 미호천을 찾아 일주일 간을 머물다 사라졌다.

지난 3월 8일부터 1주일 간 관찰한 결과 이 황새는 황오리 등의 겨울철새와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 무리 곁을 떠나지 않고 맴돌며 생활했다.

 그 이유는 바로 '먹잇감' 때문이었다. 야생 조류는 보통 먹이를 구하려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찾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이 황새는 신기하게도 다른 새들의 무리 곁을 맴돌다 무리 속으로 들어가 먹잇감(물고기)을 찾아 먹는 독특한 방법으로 겨울나기를 하고 있었다.

가마우지나 왜가리 등은 상당히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그렇다고 감당 못할 정도로 큰 물고기는 잡아만 놓고 먹지 않는다.

황새는 바로 이러한 한계점을 잘 알고 있는 듯 적당한 시간에 그들 무리 속으로 들어가 버려진 물고기를 찾아 먹었다.  

일주일 간 거의 매일 30~40cm 이상의 붕어(떡붕어)와 잉어를 '주워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 번은 도저히 삼키지 못할 것 같은 크기의 잉어를 거의 사투에 가까운 노력 끝에 결국 집어삼키는 장면을 보고는 왜 옛 선인들이 이 새를 한새(큰새. 황새의 옛 명칭)로 불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장면들을 보면서 마음 한 편에는 황새가 측은해 보이기도 했다

오죽 먹잇감 구하기가 어려웠으면,  저 같은 꾀(?)를 생각해 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새의 체면이 구겨질 대로 구겨져 있음에 마음이 결코 편할 수 없었다. 

달라진 자연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생각하니 더욱 더 마음이 편칠 않았다. 

미안하다 황새야!   

 

원문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wz-T5DLcgYs&t=48s

은행나무는 매우 친숙한 나무이면서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부분이 의외로 많은 엉뚱한 나무입니다.


침엽수이냐 아니냐의 논란을 비롯해 암꽃이 진짜 꽃이냐 아니냐, 암꽃을 봤느냐 안 봤느냐, 해충과 전염병에 강하고 무려 1천년 이상을 살면서도 유독 단 1문 1강 1목 1과 1속 1종으로 남아 있는 비밀 등 궁금증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 같은 궁금증 가운데 하나인 암꽃의 생김새와 일부 특징 등을 내용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은행나무를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https://youtu.be/hMR5WjusPUc

 

대청호 인근 농경지에서 만난 두 쟁끼(수꿩)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잣대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희한한 행동을 소개합니다.
서로 가까운 곳에서 각자 먹이를 먹던 두 쟁끼들이 어느 순간 한 곳으로 모이더니 이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러다가 말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무려 한 시간 이상 달렸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상대에게 뒤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양 기를 쓰고 달리다가도 어느 순간 언제 그랬냐며 딴청을 부리고는 또 달리기를 이어가는 '희한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배꼽을 잡게 하는 두 쟁끼들의 레이스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다음 회에서는 두 쟁끼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다큐브 자연짝꿍은 자연닷컴 운영자가 개설한 자연다큐멘터리 유튜브 방송입니다.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원문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s74rPg0diAM&t=186s

참새들이 무언가 정신없이 먹고 있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그들이 먹고 있는 것이 흰 가루에 섞인 모래란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아 영상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먹이가 부족한 탓일까, 아니면 참새들의 입맛이 변해서일까.

 

도대체 그 흰색 가루의 정체가 무엇이길래 참새들이 그토록 홀딱 빠져 3일간이나 계속해서 먹었을까.

 

제가 직접 흰 가루의 맛을 봤는데 아무런 맛도, 냄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기합니다.


이 동영상 제작은 모든 장면을 DSLR 카메라로 연사 촬영한 다음 타임 랩스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동영상 보러 가기

 

https://youtu.be/YERzjCy7j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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