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벗삼은 낭만 걷기 여행길…송호관광지, 강선대를 한눈에
백년 송림 울창한 송호관광지 기점으로 출발·도착이 이뤄져
다음달 7일 제3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행사 개최 예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기사입력 : 2019년 11월 05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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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송호관광지 내 금강둘레길 풍경.(사진제공=영동군청)> |
11월에 접어들면서 가을만이 가진 감성과 낭만이 깊어졌다.
곳곳이 단풍으로 물든 지금은 만추의 문턱,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기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한다.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시기 산과 강, 들판이 어우러진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강변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문화와 역사가 서리고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한 영화·드라마 속 걷기여행길 5곳 중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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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코스 가운데 비경 중의 비경으로 꼽히는 강선대(양산팔경 제2경)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 |
양산팔경으로 불리는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지역의 관광 명소가 이 둘레길에 포함돼 있다.
숨어있는 관광포인트를 짚어가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6km, 120분가량 소요되는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산책코스로 조성돼 있다.
금강의 물길 따라 자연의 숨결과 감성 풍성한 길을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4월 개장 이후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기 위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백년 송림이 울창한 송호관광지를 기점으로 출발과 도착이 이뤄져 아날로그 캠핑족들의 단골 체험코스가 됐다.
최근에는 금강을 건너는 수두교에서 인기 로맨스 영화의 남녀 주인공 데이트 코스로 아름다운 영상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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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 영동군이 개최한 ‘제2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행사'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
군은 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여행명소로 만들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느티나무, 코스모스 등의 수목 식재, 강선대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의 관광인프라 조성작업을 진행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군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걷기행사를 열고 있으며 다음달 7일에도 ‘제3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산팔결 금강둘레길은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힐링 걷기 여행지”라며 “걷기 좋은 가을, 잠시 시간을 내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군의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이 지역 향토음식인 어죽, 도리뱅뱅 등도 멀지 않은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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