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
영동군, 긴급간부회의 열어 지역내 확산 저지 집중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7명의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동군이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충북 영동군이 휴일을 반납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조정된 가운데 영동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하루 사이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확진자들은 모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로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날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역 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사로 추가 확진을 막는 한편 군민들의 동요와 불안감 해소에 나서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영동군이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확산 저지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군은 지역 대학교 기숙사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며 추가 확진자 선별에 주력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의 동선도 정밀 파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유학생 전수조사와 함께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 등 방역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다수의 군민이 이용하는 주요 다중이용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재개했지만 위험요소가 곳곳에 상존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 방역관리 운영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적극적인 생활방역 참여를 안내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활동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태 진정 시까지 군민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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