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이후 10일 만인 7일 재발

청주시 상당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소 관계자가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청주시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 만인 7일 지역감염이 발생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열흘 만에 재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40분쯤 청원구 거주 40대 A씨가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청주 85번째, 충북 178번째 확진자이다.
 
A씨는 청주 78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 이전 청주에서 지역감염 사례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B씨(청주 80번.서원구 거주 40대)였다.
 
B씨는 앞서 같은 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78번(40대)의 가족이다.
 
B씨의 또 다른 가족 C씨(40대.청주 79번)도 같은 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3명이 이틀에 걸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확진된 D씨(청주 81번)는 부산 연제구 건강보조식품 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포항 70번 확진자와 접촉자여서 청주지역감염으로 보기 어렵다.
 
이후 청주 82번부터 84번까지는 해외입국자이다.
 
이번 지역감염 재발로 한범덕 시장이 지난 5일 직원정례조회에서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지역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힘써달라”고 한 지시가 무색해지게 됐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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