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필요” 강조

4일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코로나19 11~14번 확진자 대거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군청)


충북 음성군에서 코로나19 11~14번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조병옥 군수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조 군수는 코로나19 확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음성군의 적극적인 확산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성지역에서 코로나19 11~14번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군민들께 송구하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11번 확진자 A씨(60대·중국)는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근무자 6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주소지는 진천군 광혜원이며 음성군 삼성면 소재 공장에서 근무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부인 거주지인 충남 보령을 다녀온 후 이달 1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2일 진천군 광혜원에 소재한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을 받았다.
 
이후 3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같은 날 오후 8시10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아 진천군에서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A씨 직장 밀접 접촉자 24명은 검체채취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은행, 낚시점 및 직장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12~14번 확진자는 해외에서 지난달 21일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 전원은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이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확인했다.
 
12번 확진자는 현재 청주의료원으로 이송조치했으며, 13·14번 확진자는 병원 이송조치 될 예정이다.
 
조 군수는 “지금은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을 시 음성군보건소나 금왕태성병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적 대규모 위기상황을 맞이해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고,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음성군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321885@daum.net

청주 3명, 음성 3명, 진천 1명…지역전파 확산 우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병원체./아시아뉴스통신DB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충북 청주시를 비롯해 음성,  진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부터 4일 오전6시30분사이 청주 3명, 음성 3명(해외 입국자),  진천 1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진천 거주. 충북 132번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배우자가 거주하고 있는 충남 보령을 방문한 후 투통과 오한 증상을 보여 3일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A씨의 배우자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는  충남 청양에서 20명이 집단 발생한 김치공장에서 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태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음성군에 거주하는 40대 B씨(충북 133번째)가 이날 오전 자가격리 해제전 받은 진단검사결과 오후 10시쯤 양성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3일 오후 8시쯤 60대 C씨(청주 상당구. 충북134번째)와 50대 D씨(청주 서원구.135번째) 등 2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C씨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15명 집단발생)에 참석한 후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돼 3일 오전 상당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8시15분쯤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C씨와 밀접 접촉자인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청주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밀착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이던 D씨는 지난 1일부터 발열과 기침, 오찬, 근육통 증상을 보여 3일 오전 서원국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D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해서도 4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일본과 중국에서입국한 30대(음성군 거주) 2명(충북 136~137번째)이 격리해제 전 코로나 검진 검사결과 4일 오전 1시 20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23일 충북 105번째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50대(청주 서원구.충북 138번째)가 4일 오전 6시30분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추가 접촉자 및 이동 동선 확인 후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진행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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