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고립되고 도로에 토사 흘러내리고 굴다리는 물에 잠겨

3일 오전 3시45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에서 갑자기 하천물이 불어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긴급 출동한 영동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사진제공=영동소방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충북 영동군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3시45분쯤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에서 하천물이 불어나 고립됐던 주민들이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추풍령면 사부리에서도 하천이 넘쳐 고립됐던 주민들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영동지역의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117mm였다.

이 비로 상촌면에서는 지방도 901호선에, 황간면에서는 국지도 49호선에 각각 3㎥의 토사가 흘러내려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4시쯤에는 영동읍 영동고등학교 인근의 철길 아래 굴다리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이동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선 조치 후 보고’ 원칙으로 학생 안전 최우선해 재난에 대응”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진로예상도.(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청내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학교와 학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비상근무체제는 2일부터 태풍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각급기관과 학교에 실시간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에 대한 통학 안전지도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 풍수해 기상상황 수시 확인 전파 ▶ 풍수해 특보 발령 시 등하굣길 통학 안전관리 강화 ▶ 학교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확인 구축 ▶ 취약시설 점검 철저 및 위험요소 제거, 피해예상 지역(시설) 출입금지 조치 ▶ 특보 발령 시 등하교 시간 조정 및 임시휴업, 실외수업 자제 등 학사운영 조정 적극 검토 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 ‘선 조치 후 보고’를 원칙으로 학생 안전을 최우선해 재난에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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