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을 중심으로 자연 발생해 토착화한 '한국산 늑대개(Korean Wolfdog) 불개(Bulgae)'가 멸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교잡종을 제외한 순수 토종 불개의 개체수가 불과 두 손으로 꼽을 만큼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군용 모피를 만들기 위한 수탈의 대상이 돼 수많은 개체가 희생당했고 1980년대 쯤엔 약개라는 그릇된 보신문화의 희생양이 돼 멸종 단계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에 대학 차원에서 복원 사업이 추진됐으나 이 마저도 중도에 멈추는 바람에 또 다시 풍전등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하게 개인자격으로 늑대 복원에 뛰어들었던 이정웅 울프파크 대표가 꺼져가는 불개의 종 복원에 관심을 갖고 본격 나섬으로써 주목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대표가 키우고 있는 불개 한 쌍이 이달 26일과 27일 연이어 짝짓기를 함으로써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복원 노력이 큰 결실을 이루길 기원하며 그간의 상황을 정리해 봤습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uQPYDZsl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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