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30층 이상 61개.. 전국에 고작 10대

고가사다리차 훈련. 충북지역에 최대 23층까지 진화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어 만일의 사태 때 큰 피해가 우려된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지역에 최대 23층까지 진화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일반사다리차는 461대가 있지만,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고가사다리차는 전국에 10대뿐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이 각각 2대이고, 부산을 비롯해 대전, 세종, 제주가 각각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이 아파트 53개, 복합건축물 7개, 숙박시설 1개 등 모두 61개가 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현재 일반사다리차 10대와 33m 이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굴절차 13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8일 밤 늦게 울산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울산도 70m 고사사다리차가 없다.
 
박 의원은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12층에서 발화가 추정되는 만큼 울산소방본부에 고가사다리가 있었다면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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