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단체, 군민, 인접 지역서 이웃사랑 동참

충북 영동군 심벌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진안 용담댐 방류로 큰 수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지역에 끈끈한 이웃사랑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역의 사회단체를 비롯해 많은 군민, 인접 도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주민들을 걱정하며 다양한 생활지원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최근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법무부 법사랑위원 영동지구협의회(회장 박희선)는 양산면사무소를 찾아 수재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김치를 전달했다.
 
양산면이장협의회(회장 임구호)에서는 이장들의 정성을 모아 수재민을 위한 휴지 묶음 44개를 전달했으며 유원대 총학생회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빵 300개와 음료 100개를 기탁했다.
 
인근 한국암웨이(주) 대전지점(지점장 최규용)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라면 50상자와 주방세제·손세정제 각 50개를 전달하며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도왔으며, 충북개발공사(사장 이상철)는 300만원 상당의 수건 1000장을 기탁했다.
 
김석주 면장은 “따뜻한 이웃의 정과 군민여러분의 응원으로 조금씩 마을 주민들도 웃음과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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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 피해현장 찾은 환경부 차관.수공 관계자에게 고충 토로
19일 4개 군지역 피해주민들, 수공 금강유역본부 등서 항의 집회 열 계획

15일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맨 오른쪽)가 영동군 양산면 수해현장을 찾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맨 왼쪽)에게 “용담댐 방류 조절 실패로 하류지역인 영동군 주민들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조속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용담댐 방류 피해는 홍수 조절 실패에 의한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주장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오영민 금강유역국장, 이호상 금강홍수통제소장이 영동군 양산면 수해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세복 영동군수는 “용담댐 방류 조절 실패로 하류지역인 영동군 주민들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조속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에서 용담댐 방류량을 초당 2900톤으로 늘리면서 영동군에서는 농경지 169ha와 주택 55채가 침수됐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영동군 내 피해지역 강수량은 53mm에 불과했다.
 
피해 주민들은 용담댐의 안일한 대비 태세와 물관리 부재에서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군수는“댐 방류는 재해와 재난으로 규정하지 않아 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가 없다”며 “댐 방류로 인한 피해 보상을 위한 법적·제도적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영동·옥천·금산·무주 단체장은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오는 18일에는 피해지역 4개 군이 범대책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19일에는 4개 군 피해주민들이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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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단협의회 등 4개 단체 회원 20여명 참여

14일 충북 영동군 용화면 사회단체들이 용담댐 방류로 인해 수해를 입은 양산면 일원의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 용화면 사회단체들이 14일 용담댐 방류로 인해 수해를 입은 양산면 일원의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장단협의회 등 4개 단체 2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 참여자들은 이번 용담댐 방류로 인해 침수된 과수원을 찾아 큰 피해를 입은 농가와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과수나무에 걸린 부유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도왔다.
 
김용일 용화면이장단협의회장은 “이번 침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가와 주민들에게 위로를 드린다”며 “바쁜 와중에도 제 일처럼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회원과 여러 단체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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