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금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480억원 확보

충북 옥천군 옥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금구천 전경(삼양초등학교 일원).(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풍수해로부터 항구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옥천읍을 관통하는 금구천 지구가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돼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4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이 사업비를 통해 금구지역에 ‘항구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17일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금구지구가 최종 선정돼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4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공모사업을 통해 옥천읍 대천리에서 가풍리 일원에 이르는 금구천 상류지역에 피해방지를 위한 하천정비를 통해 풍수해로부터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금구천 상류지역의 통수단면을 확보해 하류지역 수위가 20cm정도 낮아져 월류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기간은 2021년 1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5년간으로 국비 240억원을 포함해 모두 4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충북 옥천군의 금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사업계획도.(사진제공=옥천군청)


사업내용은 금구천(지방하천) 정비(L=3.2km), 교량 8개소 정비, 보 및 낙차공 5개소, 소하천인 재골천(L=1.9km), 삼청천(L=1.51)km, 하천시설물 정비, 우수유출저감시설 3개소 설치, 방재시설 설치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옥천군은 국토교통부 소관의 금구천(지방하천) 정비와 행정안전부 소관의 소하천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협업을 이끌어내어 8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와 공기를 단축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이 선정된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이 사업을 통해 금구천 상류지역에 항구적인 안전시설을 완벽 보완해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지난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도 재해위험지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반복적인 침수 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재해요인을 해소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금구천은 옥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도심지 구간은 하천 확장이 불가해 집중호우 시 하류 도심지 구역은 상습적 시가지 도로침수, 자전거도로 유실, 하상도로 침수, 범람위기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