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과 투병 중인 청주 흥덕고 3학년 서예원 학생 돕기 운동 펼쳐
(RH+)A형 혈소판 헌혈과 헌혈증 기증 운동에 동참해 주길 간절히 호소

헌혈 자료 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고현주.이하 연합회)가 최근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청주 흥덕고등학교 3학년 서예원 학생 돕기에 나섰다.

11일 연합회는 "지난 추석 연휴 서예원 학생이 쓰러진 후 급성백혈병으로 위중한 상태"라며 "연합회는 예원 학생의 쾌유를 기원하며 환자보호자와 학교 측의 동의를 거쳐 

혈소판 헌혈 및 헌혈증 기증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예원 학생은 현재 서울 성모병원(서울 성모병원 소아과 19113호)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출혈이 멈추고 있지 않아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라며 "온가족이 예원학생의 치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부디 예원 학생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사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예원 학생의 급성백혈병 진행을 늦추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RH+)A형의 혈소판이 필요하다. 혈소판 성분 헌혈은 동일한 혈액형인 (RH+)A형만 가능하며 꾸준한 혈소판 공급이 필수"라고 했다.

또한 "혈소판은 저장 기간이 매우 짧아 당일 헌혈, 당일 사용만 가능하며 특정 날짜에 많이 공급되고 특정 날짜에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다섯 분의 혈소판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것"이라며 "예원 학생이 지속적으로 혈소판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연합회는 "혈소판 성분 헌혈은 쉽지 않다.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이거나 성장기 여학생의 경우 생리기간 중 혈소판 감소가 있어 혈소판 성분 헌혈이 어렵다고 한다. 혈소판 헌혈을 해도 건강에 무방한 만 17세 이상, 몸무게 55kg 이상 혈액형 RH+ A형 남성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소판 성분 헌혈을 위해서는 예원 학생의 언니 서예진씨(010-3914-9429), 흥덕고등학교 학부모회장 서은영씨(010-5690-4831)와 통화 후 헌혈일정을 확인하고, 약속한 날에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혈소판 헌혈을 해주면 된다.

청주에서는 성안길 헌혈의집(연중무휴. 기계 보유 1대), 충북대 헌혈의집(평일만 운영. 기계 보유 2대)에서 혈소판 성분 헌혈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헌혈의 집 방문 시 ‘서울 성모병원 11층 중환자실 서예원 환자’에게 지정헌혈을 한다고 반드시 말해 줘야 예원 학생에게 혈소판이 공급된다"며 "아울러 헌혈증도 큰 도움이 되니 많은 성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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