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25명 감염 ‘일파만파’…보건당국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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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 충북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청) |
충북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청주 8명, 보은 2명 등 총 10명이 코로나로 확진됐다.
이는 지난 3월6일 5명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최다 발병 기록이다.
총 누적 확진자도 108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29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모두 25명에 달하는 등 확산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 99~102번 확진자 4명은 지난 21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확진된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A씨(충북 95) 의 남편과, 자녀, 손주 등 가족이다.
청주에 사는 60대 확진자 B씨(충북 103번)는 15일 아내와 함께 자가차량으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 관람을 다녀 왔다.
22일 청주 상당보건소로 부터 광복절 집회 당일 기지국 전파 노출자로 검사 권유를 받아 상당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C씨(충북-104)는 지난 19일 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친구인 (인천 계양구-65) 확진자를 만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D씨(충북-105. 청주거주)는 지난 11일 (평택-52) 확진자가 방문한 청주실내수영장을 4일간 이용한 후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D씨의 접촉자는 남편과, 자녀 등 3명으로 이들도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대 확진자 E(충북108.청주거주)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은군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2명 나왔다.
확진자 F씨(충북 106)은 지난 16일 청주 ‘은행리지성전순복음교회’와 16일, 19일 두 차례 청주 중앙순복음교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2일 보은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3일 오전7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입원 준비 중이다.
G씨(충북-107) 는 17일~18일간 인천 갈릴리교회 교인인 아들과 며느리를 만난 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 부부의 연락을 받고 보은군보건소에서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3명(부인, 셋째아들 부부)은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충북도 이날까지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중 70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8.15 광복절 집회 596명, 사랑제일교회 26명, 우리제일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 및 경찰‧소방 대응인력 등 82명이다.
진단 검사결과 13명이 코로나 진단을 받았으며 91명은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충북도는 8.15 광복절 집회 참석 예상인원 700여명(버스 580 개인차량 120)에 비해 아직도 많은 인원이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1~2주가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도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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