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연합체 ‘FromUs’가 코로나 의료진 위해 기부금 조성
학생들이 직접 코로나배지 제작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예정
충북도교육청,재고물품 전량 구매 외부 기관 홍보용으로 활용
충북 청주지역 고교 학생회 연합체인 ‘FromUs’가 제작 판매하고 있는 ‘코로나배지’.(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국내 코로나19 방역 의료진 등을 위해 기부하고자 충북 청주지역 고교생들이 연합체를 조직, 기금마련에 나서고 있는 ‘코로나배지 제작 판매’ 프로젝트에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동참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FromUs’ 학생회 연합체의 기부금 조성 프로젝트 ‘코로나배지 제작 판매 활동’에 동참해 기부금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FromUs’는 청주지역 운호고, 중앙여고, 서원고, 오송고 학생회 연합체로 지난 7~8월 동안 배지 디자인부터 모든 과정을 연합체가 주관해 ‘코로나배지’를 제작, 기부금을 조성해 왔다.
기부금은 배지수익금으로 전액 코로나19 의료진의 방호복 구매, 마스크 제공 등의 방식으로 코로나 19에 힘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기부금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학생들이 제작한 배지의 재고 물량 전체(80개)를 구입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구입한 배지는 도교육청 간부에게 배부하고 외부 기관에 홍보용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떨어진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자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지금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보다 ‘나부터 먼저 실천하자’라는 마음가짐이 정말로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정지명 운호고 학생회장(3년)은 27일 오후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코로나배지를 전달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청주 확진자(49번)의 접촉자가 충북도교육청 내 어울림까페에서 발생해 전달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정지명 학생은 “코로나 사태에 힘들어 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학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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