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현장실습 인원 수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
직업계고 현장실습 업체 수도 1.8배(53개사→95개사) 증가
충북도교육청 “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지원 강화 등의 효과”

지난 8월31일 충북도교육청과 (유)스태츠칩팩코리아, 한국폴리텍대학청주캠퍼스가 한국폴리텍대학청주캠퍼스에서 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입교식 및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의 직업계고 현장실습에 대한 지원 강화와 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운영을 통한 취업 지원 등의 효과가 ‘충북 직업계고의 현장실습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 속에서도 충북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실습 인원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주목 받고 있다.
 
28일 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현장실습 학생 인원이 9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에 대한 지원 목적으로 자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9월 1일자 직업계고 현장실습 기업 및 현장실습 학생 인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현장실습 업체수는 1.8배(53개사→95개사)로 늘어나고 현장실습 학생 수 역시 두 배 이상(109명→220명)으로 오히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장실습지원금과 취업연계장려금 등 현장실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데다 도교육청이 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운영을 통해 취업을 지원했으며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학교 자체 연계교육형 현장실습을 확대 실시하는 등 도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적극 나선 결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스태츠칩팩코리아와 (주)DB하이텍과의 협약을 맺어 현재 폴리텍청주캠퍼스에서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 45명이 채용 약정형 연계교육을 받고 있고 취업연계를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직업계고 학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업체 발굴 등에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로 생각한다”며 “도교육청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참여 업체에 대한 지원에 대해 적극 홍보해 학교에서의 기업 발굴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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