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어는 한반도 토속사투리에서 파생됐다(충청타임즈 2010,6,15일자 보도기사)
한글학자 강상원박사 주장 지대한 관심
"한글창제 중심에 '충북' 있었다" 주장도
한반도의 토속사투리인 실담어가 전세계 언어의 뿌리이며, 한글도 실담어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충북 영동 태생의 신미대사가 만들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글 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는 당시 법주사 복천암에 머물고 있던 학승으로서 세종의 아들인 세조가 즉위후 속리산을 찾아 그를 만날 만큼 한글 창제의 중심에 충북출신 인물과 속리산 복천암이 있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강상원박사>
<복천암 월성스님>
한글학자이자 사학자로서 한글과 범어의 상관관계를 30여년 동안 추적해 온 강상원박사(세종한림원학회장)는 최근 속리산 복천암 신미대사 부도에 봉정한 저서들을 통해 "오늘날까지 우리 한반도와 만주일대서 사용하고 있는 전통 토속사투리, 즉 크샤트리아(Ksiatria)는 왕족언어로서 실담어(悉曇語)이며, 이 실담어에서 인도범어와 유럽어가 파생됐다"고 주장했다. 강박사는 "한민족은 역사적, 언어학상으로 천산,곤륜,백산에 있던 중천축국 타림분지 강역에 살면서 실담어에 뿌리를 두고 살아온 민족"이라며 "따라서 실담어의 주인공인 한민족은 동서문명의 창조자로서 중국대륙의 중원을 지배하면서 문화를 발전시켜왔다"고 주장했다.
강박사는 신미대사의 한글창제 주역설과 관련해 "훈민정음은 실담어의 7음인 아설순치후 반설 반치, 평상거입의 4성, ·(天) ㅣ(人) ㅡ(地) 3재의 가획원리에 의해 창제된 문자"라며 "따라서 세종 당시 실담어와 실담어 불경에 유일하게 통달했던 신미대사만이 훈민정음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미대사가 한글 창제의 주역이었음을 주장하는 또 한 사람인 복천암 월성스님은 "신미대사는 충북 영동의 영산김씨 가문에서 태어나 태종조에 영의정을 지낸 부친의 영향으로 10세 미만에 사서삼경을 섭렵한후 출가 입산해 불교경전을 공부하다가 범어경전의 원서를 직접 보기 위해 실담어를 공부한 학승이었다"며 "특히 조선조의 정치논리가 유교이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학자가 아닌 불가 스님을 집현전 학사로 전격 기용한 점(관련기사의 영산김씨세보 참조), 세종이 한글창제후 가장 먼저 석가모니의 공덕을 한글을 이용해 노래로 지어보라고 한 점(월인천강지곡 등) 등으로 볼때 신미대사가 한글창제의 주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월성스님은 또 "복천암 수암실기에 기록돼 있듯이 당시 복천암에 주로 머물고 있던 신미대사가 세종의 부름을 받고 한글창제를 주도한 다음 다시 복천암에 내려온 것이 훗날 세조가 속리산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따라서 속리산 복천암, 나아가 충북 출신의 인물이 한글창제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은 수정초교 조철호교장은 "한글창제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재평가가 이뤄져 신미대사의 업적과 우리말의 우수성이 획기적으로 밝혀진 만큼 신미대사의 고귀한 숨결이 살아있는 속리산을 훈민정음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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