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7일까지 확진자 26명 발생…보건당국 바짝 긴장
총 누적확진자 113명…80명 완치, 32명 치료중, 1명 사망

27일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19와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청)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26~27일 이틀 새 신규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확진자자 수가 26명에 달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충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사이 청주 2명, 진천 1명 등 모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진천에 사는 A씨(충북 111번째)는 지난 22일 경기도 군포시에서 친지들과 함께 친정엄마 팔순잔치에 참석 뒤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또 청주에 거주하는 B씨(충북 112번째)는 26일 오후 4시쯤 기침‧가래‧고열 증상이 있어 청주 서원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7일 오전 7시10분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와도 관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거주 C씨(충북 113번째)는 26일 오후 6시 안산상록수보건소에서 안산확진자 접촉자로 통보 받고 청주시상당보건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오전 7시10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도내 총 누적 확진자는 113명이다.
 
이 가운데 8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32명은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충북에서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보은에 거주하는 80대가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숨졌다.

보건당국은 충북에서는 수도권 교회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162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8.15. 광복절 집회 관련해서는 총 1512명이다.
 
이중 양성이 9명, 음성 1478명 나머지 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교회 관련해서는 34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3명, 음성 30명, 나머지 한명은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질 않았다.
 
경찰, 소방 대응인력 7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교회를 방문했거나 8일과 15일 서울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은 28일까지 진단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7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441명이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거론되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며 “지금이 위기상황인 만큼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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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 확산 막기 위한 특단 조치
27일까지 공무원들이 직접 담당마을에 출장해 배부 중

26일 충북 보은군청 직원이 담당 마을을 방문해 세대별로 마스 3장씩을 배부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전 군민에게 마스크(KF94)를 무상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은군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이로 인한 도내 확진자 증가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개인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에 걸쳐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세대별로 마스크 3매(1포)를 배부한다.
 
정상혁 군수는 간부회의를 통해 “농어촌지역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전체 군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수칙을 준수하도록 대군민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본청 실과소와 읍·면 직원들이 이달 25일부터 3일간 담당마을에 출장해 보은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는 한편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마스크 배부는 그간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보은군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마련했다.
 
정 군수는 “이번 마스크 무상배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행정기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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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이어 보은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주민 불안 가중’
23일 긴급 간부회의 열어 지역사회 병원균 원천차단에 집중키로

23일 충북 영동군이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휴일도 반납하고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고 최근 인근 옥천과 보은에서까지 확진자가 잇따르자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전국적 위기 상황에 놓인 현재 영동군은 군이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 등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병원균의 원천차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
 
이 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행사·모임에 대해서도 집합금지가 시행되며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조치가 시행된다.
 
또 음식점, 목욕탕, 결혼식장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출입명부 운영 등 핵심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이날 군은 지역의 전반적인 방역체계를 재점검하며 지역사회 건강과 군민안전을 위해 흐트러짐 없이 꼼꼼한 방역활동을 지속 이어갈 것을 지시했다.
 
군은 정부지침에 따라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와 방역활동 동참과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위한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축 방역소독차와 산불 진화 차량을 이용한 차량 방역활동도 지속된다.

또 군민들의 불편이 다소 따르더라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해 군에서 운영하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노근리평화공원, 레인보우 영동도서관 등의 공공시설과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전통시장 5일장 등은 다시 운영을 중단한다.
 
공무원들도 마스크 상시 착용, 확진자 발생지 출장 자제, 회식·모임 자제 등을 실천하며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이 비상상황이니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태 진정 시까지 군민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선별진소료 운영, 기차역 적외선체열감지카메라시스템 가동, 해외입국자·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군민들에게 마스크․손소독제 등을 수시 배부하고 재난문자 발송, 마을 방송, 옥외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군민들의 위생수칙 준수 당부와 경각심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일주일 새 25명 감염 ‘일파만파’…보건당국 바짝 긴장

 

23일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 충북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청주 8명, 보은 2명 등 총 10명이 코로나로 확진됐다.

이는 지난 3월6일 5명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최다 발병 기록이다.

총 누적 확진자도 108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29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모두 25명에 달하는 등 확산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 99~102번 확진자 4명은 지난 21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확진된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A씨(충북 95) 의 남편과, 자녀, 손주 등 가족이다.

청주에 사는 60대 확진자 B씨(충북 103번)는 15일 아내와 함께 자가차량으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 관람을 다녀 왔다.

22일 청주 상당보건소로 부터 광복절 집회 당일 기지국 전파 노출자로 검사 권유를 받아 상당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C씨(충북-104)는 지난 19일 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친구인 (인천 계양구-65) 확진자를 만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D씨(충북-105. 청주거주)는 지난 11일 (평택-52) 확진자가 방문한 청주실내수영장을 4일간 이용한 후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D씨의 접촉자는 남편과, 자녀 등 3명으로 이들도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대 확진자 E(충북108.청주거주)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은군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2명 나왔다.
 
확진자 F씨(충북 106)은 지난 16일 청주 ‘은행리지성전순복음교회’와 16일, 19일 두 차례 청주 중앙순복음교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2일 보은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3일 오전7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입원 준비 중이다.
 
G씨(충북-107) 는 17일~18일간 인천 갈릴리교회 교인인 아들과 며느리를 만난 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 부부의 연락을 받고 보은군보건소에서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3명(부인, 셋째아들 부부)은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충북도 이날까지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중 70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8.15 광복절 집회 596명, 사랑제일교회 26명, 우리제일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 및 경찰‧소방 대응인력 등 82명이다.
 
진단 검사결과 13명이 코로나 진단을 받았으며 91명은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충북도는  8.15 광복절 집회 참석 예상인원 700여명(버스 580 개인차량 120)에 비해 아직도 많은 인원이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1~2주가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도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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