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미래세대와 함께 여는 정책대화’에 전국 교육감 대표로 참석
충북교육청의 환경교육정책·사례 소개하고 앞으로의 방향 밝힐 예정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환경교육감’을 표방하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교육부가 마련한 ‘미래세대와 함께 여는 정책 대화’에 전국 시·도교육감 대표로 참석해 청소년들과 학교 환경교육에 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환경교육정책과 사례들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는 ‘미래세대와 함께 여는 정책대화-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통해 시작하다’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학교 환경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교육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 대표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청소년 기후행동’ 소속 청소년들이 참석한다.
 
‘청소년 기후행동’은 지난 2018년 8월 조직돼 현재 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청소년은 환경부장관 면담, 유엔기후행동 정상회담에 한국 청소년대표로 참가하는 등 지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와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요구사항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 기후행동’은 “석탄발전 투자 금융기관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금고 이용을 하지 않을 수 없느냐?”라는 질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전국 11개 시·도교육청들이 ‘탈석탄 교육금고 지정 운영’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충북도교육청에서는 교육청 교육금고 지정 평가항목에 해당 은행의 탈석탄 선언 여부와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포함하기 위한 세부 운영 규칙 개정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할 예정이다.
 
이어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숲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57개의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하고 생태환경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충북도교육청에서는 학교의 운동장을 학교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학교숲 공간을 체육장 기준 면적에 포함하는 학교 설립 운영 규정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힐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김은경 환경부장관, 전국의 환경동아리 학생이 참여하는 ‘환경방학 프로젝트 선포식’에 이어 2019년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전국 생태환경교육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또 2019년 전국환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일하면서도 최초로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있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20일 긴급기자회견 열어 '옥천 초등생.음성 고교생 확진자' 관련 대책 밝혀
비상대책회의 열어 옥천관내 유·초·중·고 내달 4일까지 원격수업 전환키로
음성 고교생은 개학일에 등교하지 않아 학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20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옥천 초등학생 1명과 음성 고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옥천 초등학생 1명과 음성 고등학생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빠른 대응과 엄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선 발생 현황과 대응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옥천 초등학생 A군(6년)의 경우 지난 18일 증상이 발현돼 19일 옥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A군의 접촉자는 이 학생이 다니는 두 곳의 학원 100여명의 학생으로,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교육감은  A군이 다니는 학교를 비롯해 인근 학교의 돌봄교실을 20일부터 21일까지 중단시켰으며 해당 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확진자 발생 현황을 조속히 전파하는 한편 전문업체를 통해 해당 학교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음성 고교생에 대해 설명했다.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국단위 모집 학교로서, 학생의 주소지는 수원 영통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이 학생의 부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밀접접촉자였던 이 학생도 19일 검사 결과 무증상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학생의 접촉자는 이 학생의 부모가 이미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았기에, 이 학생은 18일 개학일에 등교하지 않았다.

따라서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학교는 개학일에 ‘음성’ 판정을 받고 그 결과서를 제출한 학생만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기에 학교 내 접촉자와 전파는 없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차후 확진자 예방 및 방역 조치사항에 대해 말했다.

우선 옥천지역 상황이 위중하므로 지역 내 학사운영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20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옥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를 다음달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옥천 읍내 학원은 읍내 학생뿐만 아니라 면 단위 학생들도 다니고 있기에,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덧붙였다.

아울러 이같은 조치는 방역 당국 및 교육부와 협의·공조를 통해 이뤄졌음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 외에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더욱 면밀히 조사하고 인근 지역과 학교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발생 상황에 따른 긴급한 조치를 실행하겠다"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자 파악 후 대상자 발생 시 당국과 공조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천 관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코로나19 매뉴얼을 신속히 공지하고, 그에 따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될 여지가 큰 학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히 관리를 강화해 지역 내 재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매뉴얼에 따라 교직원들의 복무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교직원과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청, 해당 교육지원청, 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하며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도민들께서도 흔들리지 않고 현재의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초록학교만들기.학교숲조성사업 등 다양한 노력 기울이며 ‘큰 발걸음’
초록학교만들기는 경남·전북도교육청.용인시의회 등 곳곳서 벤치마킹
지난해 환경의날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첫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

 

지난 2019년 5월17일 경기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진천 학성초등학교를 방문해 충북도교육청의 초록학교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학교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국내 학교환경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그 동안 주요 특색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초록학교만들기와 학교 숲 조성사업, 충북환경교육한마등을 비롯한 각종 학교 환경교육 정책사업들이 모두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록학교만들기는 충북도교육청, 환경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충북도의회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학 거버넌스가 학교환경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충북도교육청의 대표적인 학교 환경교육 정책사업이다.
 
초록학교만들기는 지난 2017년 사업계획 수립 및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30개 학교 운영, 2019년 40학교 운영에 이어 올해 49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업은 특히 경남도교육청, 전북도교육청, 용인시의회 등에서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 하는 등 어릴 때부터 환경교육을 체득해 실천할 수 있는 학교환경교육지원을 위한 좋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녹지 확보와 생명교육을 위한 터전인 학교숲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모두 57개의 학교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충북환경교육한마당, 생물다양성탐사대작전, 청소년 행복교육-환경나눔 행사, 환경인형극, 찾아가는 생태환경교실 등도 지역의 환경단체와 학생, 학부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들이다.
 
지난 2018년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김은경 환경부장관, 원평중학교 및 전국의 우수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방학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어 환경방학을 통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2019년 전국생태환경교육포럼’에서는 전국의 환경담당 교육전문직원, 학생, 교원, 환경전문가, 시민단체들이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분과별 주제 발표 및 공유’를 주제로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특수교육, 환경 공간구축, 지역협력, 학습 공동체 등 7개 분과로 나눠 전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학교 환경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 환경교육을 위한 학생 교육과 체험, 교원연수, 교육과정지원, 학부모교육, 환경시민단체 협력 등을 위한 충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러한 다양한 학교환경교육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도 ‘환경의 날’을 맞아 5일부터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으로 학교환경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환경을 만나는 시간: 모두가 주인공’을 한 달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도자연과학교육원(원장 박재환)이 주관하며 기후위기,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돼 환경 실천을 함께 하자는 의미로 ▶학생을 위한 수업 지원 ▶교사를 위한 연수 지원 ▶모두를 위한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을 위한 수업 지원으로는 ‘우리 학급 생태꾸러미 사업’과 ‘함께하는 환경의 날 기념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학급 생태꾸러미 사업’은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 꾸러미를 신청을 받아 택배 발송하며 ‘함께하는 환경의 날 기념 수업 사업’은 온라인을 통해 희망하는 모든 교사가 ‘지구를 위한 시간’을 주제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안 및 학습지 등을 개발해 교실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사를 위한 연수 지원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원격 연수와 미세먼지 바로 알기를 위한 소규모 집합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이벤트는 초록학교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슬기로운 초록생활’로 충북 관내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환경 실천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최근 기후위기 등의 환경 문제가 인간에서 비롯된 것임을 ‘코로나의 역설’을 통해 확인했듯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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